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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박근혜 하얼빈,안중근 의사, 광복절 역사의 현장을 모르쇠?

by 밥이야기 2016.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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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식 수준이 높고 높다? 광복절을 맞아 진행한 경축사에서 사용된 말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상식아닐까?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장소를 잘못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15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축사를 진행하면서 "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 이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당시 러시아 영토였던 하얼빈 기차역에서 일본의 초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저격했지만, 현장에서 체포돼 중국의 뤼순 감옥으로 옮겨져 사형을 당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안중근 의사의 유언 역시 뤼순 감옥에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벌인 장소와 숨진 장소를 혼동해 말한 것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연설 이후 소셜 미디어 등에서 이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자 해당 부분을 '뤼순 감옥'으로 정정했다. 또한 건국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하는 등 '건국'이라는 단어를 세 차례 사용하여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건국절은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건립됐으므로 이 날을 건국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해야 한다는 주장에 근거한 용어이다. 청와대는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자 뒤늦게 “하얼빈 감옥이 아니라 뤼순 감옥”이라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