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이 근무 중인 대학교 20대 여성 조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영리 업무 종사 금지 등 국회의원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심사기준을 만드는 인사가 '성 추문'에 휩싸인 것이다. 윤리는 커녕 반윤리를 저질렀다는 것은 배반의 인물 아닌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게 선뜻 믿기지 않는가?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여성 A 씨가 손태규 위원장을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고소장에서 이번 달 초 손 위원장이 모 대학 연구실에서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손 위원장이 교수로 있는 모 대학의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싫다고 하는 피해 학생을 강제로 껴안은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경찰은 이후 손 위원장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 손 위원장은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손 위원장에게 다음 달 9일 경찰에 나와줄 것을 다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손 위원장의 소속 대학은 그제(27일) 손 위원장을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아직 유지하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손태규 위원장은 통화에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경찰에 나가지 않은 것은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인으로서 이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태규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정의화 국회의장 시절에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겸직과 영리 업무 종사 등 국회의원 윤리와 징계 관련 사항에 대해 국회의장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은 손 위원장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일정을 미뤄 아직 한 차례도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손 위원장의 직위해제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시작돼 학기 시작 전에 서둘러 조치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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