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한국을 방문했다. 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질리지 않는 매력을 풍긴다? 영화 <제이슨 본> 개봉을 앞두고 지난주 내한했던 맷 데이먼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떠나서 어제(14일) JTBC 손석희 뉴스룸에 인터뷰에 참석했다.
그동안 <뉴스룸>에서는 국내 톱스타들은 물론 분야를 막론한 해외의 유명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휴 잭맨, 테론 에저튼 등 헐리우드 톱스타들이 <뉴스룸>을 방문, 큰 화제를 일으켰다. 손석희 앵커는 "그런데 왜 판문점을 방문하려 했느냐. 단순한 호기심인가?"라 물었다. 맷 데이먼은 "원래 오늘 하루가 비어 있었다"며 "당연히 궁금한 마음이 든다. 역사적 장소는 되도록 꼭 찾아가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해방 3년 뒤 자신이 태어났다면서 "하지만 판문점을 가보지 못 해서 감상을 듣고 싶었다"며 질문의 요지를 말했다. 맷 데이먼도 자신의 출신지를 언급하며 공감을 드러냈다. 맷 데이먼. 개봉박두? 드디어 오늘(27일) 개봉된다. 9년 만에 돌아온 맷 데이먼의 '제이슨 본'은 팬들이 그동안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한다. '본 아이덴티티'(2002)로 시작한 본 시리즈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 맨몸 격투로 액션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제이슨 본'은 본 시리즈 잊겠는가? 본 시리즈 특유의 추격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인공위성과 각종 CC(폐쇄회로)TV 화면, 도·감청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해 임무에서 이탈한 본을 추적하는 시퀀스는 시리즈 전편에 걸쳐 영화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원천이 됐다. 이번 '제이슨 본'에서도 추격신이 영화의 서막을 연다. 영화 초반 그리스 대규모 시위 사태를 배경으로 CIA가 본과 전직 트레드스톤 요원인 니키(줄리아 스타일스)를 뒤쫓는 장면은 본 시리즈 팬들의 향수를 충족시켜줄 만하다. CIA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한 니키는 그리스에서 본을 만나 본의 아버지가 트레드스톤 프로그램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그에게 알리고 관련 자료를 넘긴다. 전작 '본 얼티메이텀'(2007)에서 본은 마침내 트레드스톤과 관련한 자신의 기억을 되찾은 줄 알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그가 아직 기억하지 못한 중대한 비밀이 드러난다. 본의 아버지가 그 비밀의 실마리다. CIA는 본이 기밀 자료를 세상에 알릴 것을 우려해 본을 제거하려고 한다. 본은 전작에서 CIA 비밀공작 프로그램인 블랙브라이어를 공개한 바 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대규모 물량공세를 동원한 자동차 추격신을 선보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된 이 장면에 차량 200여대가 동원됐다고 한다. '제이슨 본'에서는 본 특유의 맨몸 액션도 어김없이 재연된다. 조건 반사적으로 상대방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본의 격투능력은 본 시리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매편 CIA 킬러와 벌이는 격투 신은 군더더기 동작 없이 상대방의 급소를 노리는 몸놀림과 책, 수건, 연필 등 주변 사물을 치명적인 무기로 활용하는 '사물 액션'으로 유명하다. 연합통신에 따르면, 이번 영화에서 이 같은 맨몸 격투 장면의 빈도와 강도가 전작에 비해 다소 미흡한 점은 아쉽다.
최근 영화 홍보차 방한한 맷 데이먼이 "45살과 29살의 본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한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제이슨 본'은 올여름 성수기 시장에서 유일한 본격 액션물이다. 각종 기록을 깨뜨려가며 관객몰이 중인 '부산행'의 질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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