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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환경이다

재활용 판지로 만든 3층 침대?

by 밥이야기 200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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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다목적 가구

젊었을 때는(?) 서울역에서 신문 깔고 여러 번 잤습니다. 신문이 의외로 보온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요즘 같이 맛이 간 신문들 그냥 재활용해야 합니다. 어느 신문들인지 아시지요?

서울에서 동가숙 서가식 할 때 선배 집에서 몇 주를 보냈는데, 술에 취해 늦게 귀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선배는 한 수 더 떠 밤새 술 마시기 위해 문을 잠가놓고 외출을 해버렸습니다.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라, 겨울밤 대문 앞에서 기다리자니 얼어 죽을 것 같고
할 수 없이 선배(유통업) 트럭 짐칸에 판지를 모아 깔고 임시 주택을 마련해서 잠을 잔 적이 있습니다.

새벽녘 선배가 깨워서
죽을 똥 살 똥 할 표정을 지으면 일어났는데, 밤새 눈이 엄청 내렸는지
화이트하우스가 되었더라고요.

오늘 재활용 판지로 만든 다목적가구를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냉기처럼 올라오네요.



사다리 같지요?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테이블 겸용 침대도 만들어 보고..




판지 대신에 유리를 깔아도 됩니다. 생각보다 판지 다리가 튼튼해 보입니다.





견고하면서 가볍습니다. 이제 취침들어갑니다.





어제 늦게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지키느라
힘드셨을 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지요. 마음만 먹고 찾아보면 버려진 판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생활의 재발견, 재활용의 재발견!!!!!!


* Designer arno Mathies /사진출처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