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 물 폭탄이 이어지고, 강원 북부 ‘호우경보’로 격상되고 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렸다. 강원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북한강 소양강처녀상 앞, 밤새 끊임없이 쏟아지던 장대비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 가량의 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번 장맛비는 강원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내렸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선 175㎜, 삼척 원덕 174㎜, 강릉 127㎜, 춘천 65.8㎜ 등. 현재 도내 남부 일부 지역의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북부 지역은 호우 경보로 오히려 강화됐다. 비 피해 소식도 들어오고 있다. 오늘 오전 3시 쯤 정선군 남면 광덕계곡에서 60∼70대 노인 4명이 탄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용차 안에 탑승자가 보이지 않아 하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또 정선군 군도 6호선 일부 구간이 침수 우려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홍천군 내면 방내리에서는 교량 철거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도로가 물에 잠겼있다.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에서는 3m 높이의 나무가 쓰러져 인근 주택 지붕을 덮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오늘 오전부터 낙석사고 등이 우려돼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팔당댐은 수문 5개를 열어 초당 3천400t을 방류하고 있다. 춘천댐과 의암댐도 오늘 오전 10시30분 부터 수문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가뭄에 말라 있던 북한강 댐의 수위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소양강댐의 수위는 최근 1.5m 상승했고 북한강 상류의 화천댐도 수위가 2m 올랐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장마전선이 강약을 반복하고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5일 아침과 5일 밤부터 6일 아침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비구름대가 매우 강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북한강 수계 상류 댐인 소양강댐 수위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171.37m를 기록,초당 11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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