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물하면 떠오르는 제품. 그런데 놀랄 일? SBS 보도에 따르면, 가정에서 깨끗한 물 마시려고 정수기 사용하실 텐데요,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코웨이의 일부 얼음정수기 모델의 핵심부품에서 중금속이 포함된 도금이 벗겨진다는 사실이 SBS 취재결과 드러났다고 한다. 코웨이는 약 1년 전부터 자체실험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 등 은폐한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해 7월부터 코웨이 얼음정수기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다. 제품 내부의 얼음을 모아두는 곳 등에서 은색의 금속가루가 보인다는 것. 코웨이 전 직원은 "얼음 만들거나 생성될 때 그런 쇳가루 그런 게 나왔었던 것으로…. 그런 문제가 당연히 발생해도 안 되고…." 당시 작성된 코웨이의 내부보고서. 7월 30일 자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는 조립과정에서 손상이 생겨 에바 금속 도금이 떨어져 나갔다고 나와 있다. 에바란 증발기를 뜻하는 단어로 정수기 내부에서 얼음을 만드는 핵심부품. 코웨이는 특정 얼음정수기 모델 제품 29개를 거둬가 자체실험을 벌인 결과, 약 30%인 8개 제품에서 도금이 떨어졌다고도 분석했다. 그런데 증발기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금속 물질 가운데 니켈이 포함되어 있다. 벗겨진 니켈이 얼음을 모아 두는 곳으로 떨어진다는 점에서 정수기 물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니켈은 중금속에 해당하는 물질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윤진하 교수(세브란스 병원 예방의학과)는 "소화기 상태에 따라서 미량이 흡수된다면, 흡수가 된 다음에는 발암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발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물질입니다." 하지만 코웨이측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해당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 코웨이측은 일부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니켈이 떨어져 나온 건 사실이지만, 물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양이 매우 적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음식이나 물로 섭취됐을 때 그리고 미량일 때는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는 불안감을 줄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굳이 설명을 하는 것이 오히려 (소비자들이) 사용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혼란스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돼서…." 코웨이는 지난해 말부터 개선된 제품을 내놨다며 문제가 되는 제품은 정기점검 등을 통해 수리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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