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이라는 뜻은 제주도 원시림을 의미한다. 제주도 사투리지난 20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곶자왈, 아버지의 숲을 걷다` 1부가 방송 된다. 인간극장은 꽤 오랫동안 전파를 탔다. 모르는 사람 있을까? 10년 전, 47세 형철 씨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뇌경색과 두 번의 큰 수술. 수술 후 남은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오른쪽 몸과 우울증이었다. 그 때, 형철 씨의 눈에 가시덤불 사이로 생명력 넘치는 숲이 들어왔다. 농사도 못 짓는 쓸모없는 땅 곶자왈에 형철 씨는 매일 돌을 나르고 덤불을 잘라내며 길을 내기 시작했다. 도면과 중장비 없이 산책로를 일군지 4년. 그렇게 숲은 다시 살아나고 형철 씨의 건강 또한 살아났다고 한다. 아침마다 아내 은자 씨(57)의 손을 잡고 숲을 거닐고, 차려준 밥을 먹었던 그가 이젠 혼자서도 뚝딱 밥상을 차려 먹는다. 모두가 등 돌린 제주의 땅과 사랑에 빠져 버려진 숲이 활기를 띄기 시작하자,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숲으로 들어온 딸과 사위까지 함께하자 곶자왈은 그렇게 차츰 아버지의 숲에서 가족의 숲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어떤 기분일까? 제주의 보물 곶자왈과 연계한 생태 탐방을 통해 소중함을 바로 알고 보전 할 수 있다. 휴식과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얻어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될 수 있다. 최근 곶자왈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선 정부가 관리, 보전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유화 곶자왈 매입뿐만 아니라 관리 및 보전도 용이할 수 있을까? 곶자왈은 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말한다. 또한 곶자왈은 지하수 함량이 풍부하고 보온·보습 효과가 뛰어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숲 지대다. 자연림과 가시덩굴이 혼합 식생하는 자연의 보고로, 한라산에서 중산간을 거쳐 해안선까지 펼쳐지면서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완충 역할을 한다. 제주산 양치식물인 제주고사리삼, 한국 미기록종인 창일엽·제주암고사리,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 미기록 목본식물 천량금, 환경부 지정 희귀식물 붓순나무, 보호식물 지정이 필요한 개톱날고사리 등이 서식한다.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보존하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설립되고 도민들의 크고 작은 성금으로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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