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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홍만표 구속여부, 결국 서울 구치소로 간 이유?

by 밥이야기 201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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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 로비 사태에 얽히고 얽힌 비리.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연루되면서 결국, 구속됐다. 오는 5일 만기출소를 앞둔 정운호 대표에게도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앞으로 검찰의 수사는 전관 로비 의혹에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홍만표 변호사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해 보인다. 자신이 있다는 걸까? 홍 변호사는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는 뜻일까? 전관 로비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고 한다. 홍 변호사는 제가 감당할 부분 책임지겠습니다. (후배 검사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인정하십니까?)그런 사실 없습니다. 정당한 변론 활동 범위 안에서 충분히 변론했습니다.” 청탁 명목으로 받은 5억 원에 대해선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YTN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앞으로 구치소와 자신이 근무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를 오가며 조사를 받게 된다. 오는 5일 출소할 예정이었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수감 생활도 길어지게 될 수 있다? 법원은 홍 변호사와 정 대표의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정운호, 홍만표)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은 검찰의 수사기록 등을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했다. 홍 변호사는 지난해 8, 정 대표의 상습 도박 수사와 관련해 청탁 명목으로 3억 원을, 또 지난 2011년 지하철 매장 임대 사업과 관련해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19월 이후 수임료 수십억 원을 신고하지 않아 10억여 원을 탈세한 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 검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이제 법조 비리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게 됐지만, 진실을 다 밝힐 수 있을까? 정운호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검찰이 정 대표의 보석을 '적의 처리'하거나 항소심에서 구형을 6개월 줄인 데 부당한 개입은 없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한다. 검찰은 지난 2014년 정 대표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당시 형사3부장이었던 대검 감찰과장을 서면 조사하는 등 검찰 내부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과연 얽힌 비리 사슬을 풀어 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