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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추석연휴, 울 엄마 파마했어요?

by 밥이야기 200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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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고향을 지키고 계시는 부모님들.
서울로, 도시로 떠나 버린 자녀들.....
시골에는 이제 어르신들만 땅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
농촌의 청년회장의 나이 평균은 50대 중반.
자녀들이 추석 때 귀환하면 평균 연령이 잠시 짧아집니다.
유럽 선진국에서 100년 걸렸던 고령화 사회, 통계청자료에 따르면(2007년 말 기준) 한국 전체 인구 중에
노인(65세이상) 인구는 9.3%. 농촌은 18.6%로 도시에 비해(7.2%) 2.6배에 이릅니다.
2020년 즈음에는 초고령사회로 접어 들거라고 합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마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을잔치 행사 일환으로 열린 택견 시연을 보고 계십니다.
명절 때마다 어머님들은 파마를 하십니다.
파마에 염색까지

자식들 앞에서 더 예쁘게 보이실려고
"나이들면 어린아이가 된다."
누구나 어제의 아들이 오늘의 아버지가 되고 미래의 할아버지가 됩니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시게
이번 추석명절에는 손을 잡아 드립시다.
울 엄마 예쁘다고 말을 건네 드립시다.

여러 사정으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시는 분들이나
고향을 읽은 분들은
잠시 부모님을 떠올려 봅시다.






먹구름이 지나가고

하늘이 높고 푸르듯이





부모님앞에서 재롱도 부려보세요.
단 몇 시간 만이라도






" 힘들더라도 이번 추석에는 고향집에 오너라..."

  넵. 어머님

  가지 못하더라도, 마음은 언제나 곁에 가 있습니다 -.-;;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라는 책이 있습니다.그 책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경제는 늘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밥줄이 달려 있으니까요.그런데 이제 죽은 경제학자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오래된 미래, 오래된 공동체에서 우리의 미래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귀농, 귀향운동(절실하지만)까지는 아니어도
농촌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미래를 설계할(인생이모작) 곳이 바로 지방에 있습니다.

절반은 도시에 나머지 반은 농촌에(마음만이라도)
이번 추석연휴에 '사라져 가고 있는 땅과 지혜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언제나 젊을 수 없지 않습니까? 농촌과 노인문제를 풀지 못하면...
그 안에 해답(사회적 일자리 창출,인생이모작....)이 다 담겨있습니다.

 
노인이 많은 나라에서 '노인이 없는 나라'인 것처럼 막 가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