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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생명이다(건강)

치약속 알갱이, 까글까글 가득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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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이나 세안제 안에 작은 알갱이가 들어있다. 치석과 각질을 제거하는데 좋다고 해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알갱이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어서, 오히려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하니 걱정 반일까? 치석제거용 치약을 JTBC 방송에 따르면 사용한 주부 이 모 씨는 얼마 전 잇몸이 붓고 아파 병원을 찾았다. 치약 속 알갱이가 잇몸 사이에 끼어 잇몸을 자극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모 씨 "치약을 썼는데 (알갱이가) 치석으로 잇몸에 남아있다고 해서 충격이었습니다. 알갱이가 스케일링을 했는데도 계속 남아있어요." 치약 뿐 아니라 각질 제거용 세정제에도 보시는 것처럼 까끌까끌한 알갱이가 가득하다. 하지만 플라스틱 소재로 된 일부 알갱이들은 이렇게 문질러도 잘 부서지지 않고 물에도 전혀 녹지 않는다. 여성환경연대의 조사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품 300여개에 지름이 0.5mm보다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 즉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다. 여과시설로도 걸러지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 생물의 체내에 축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식탁에도 그대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은 2018년부터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간 제품 생산을 전면 금지했다. 세계적으로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에선 관련 규제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하니,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