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년'으로 불렸던 송유근(19)군은 ‘천체 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표절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해 논문 표절 논란을 빚은 송 군과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연구위원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달 박 위원에 대해서는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했고, 송 군은 대학위원회에서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이 해임됨에 따라 송 군의 임시 지도교수는 한국천문연구원 박병곤 캠퍼스대표교수로 변경될 수 없는 상황. UST 관계자는 "박 위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조처했고, 송 군에 대해서는 지난달 하순 대학위원회를 열어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박 위원은 소명·이의제기 등 절차가 끝나 징계가 마무리된 상태지만 송 군은 징계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징계절차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송 군이 징계를 받았지만, 학생신분을 유지해 최장 9년인 재학 기간 내(2018년 2월까지) SCI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통과하면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박 위원과 송 군은 지난해 천체물리학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비대칭·비정상(非正常) 블랙홀에 대한 논문이 교신저자인 박 연구위원의 2002년 학회 발표자료(Proceeding)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을 빚었고,저널 측은 박 위원이 자신의 학회 발표자료를 많은 부분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아 '자기표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논문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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