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송유근 지도교수,천재 소년 논문 표절로 해임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5. 10.
728x90

 

 

 

'천재 소년'으로 불렸던 송유근(19)군은 천체 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표절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해 논문 표절 논란을 빚은 송 군과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연구위원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달 박 위원에 대해서는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했고, 송 군은 대학위원회에서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이 해임됨에 따라 송 군의 임시 지도교수는 한국천문연구원 박병곤 캠퍼스대표교수로 변경될 수 없는 상황. UST 관계자는 "박 위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조처했고, 송 군에 대해서는 지난달 하순 대학위원회를 열어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박 위원은 소명·이의제기 등 절차가 끝나 징계가 마무리된 상태지만 송 군은 징계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징계절차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송 군이 징계를 받았지만, 학생신분을 유지해 최장 9년인 재학 기간 내(20182월까지) SCI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통과하면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박 위원과 송 군은 지난해 천체물리학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비대칭·비정상(非正常) 블랙홀에 대한 논문이 교신저자인 박 연구위원의 2002년 학회 발표자료(Proceeding)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을 빚었고,저널 측은 박 위원이 자신의 학회 발표자료를 많은 부분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아 '자기표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논문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