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새누리당은 20대 국회의 원내 지도부를 결정한다. 총선 패배 이후 당의 권력 구도 재편이 시작되는 선거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도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오늘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역시 차기 당권의 향배를 가늠하는 날이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후 2시에 시작해 합동 토론회 등을 거쳐 4시 20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뽑히는 차기 원내대표는 7~8월쯤에 있을 전당대회 전까지 사실상 당을 이끌어가게 된다.
무엇보다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정치력과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 현 원유철 원내대표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차기 원내대표는 친박·비박 같은 파벌주의를 청산하고 위기 극복에 대한 책임감을 가진 분이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20대 국회에서 나란히 4선이 되는 정진석 당선인과 나경원, 유기준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판세는 막판까지... 각 후보들은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지역과 계파를 달리하는 러닝메이트를 차기 정책위의장으로 지목하고 나섰지만, 45명에 달하는 초선 당선인들의 표심과 함께, 무엇보다 자신들의 대표 주자를 내세우지 않은 당내 최대 계파, 친박계의 표심이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합동 토론회와 투·개표 등을 거치면 과연 누가? 정진석 당선자와 나경원 의원, 유기준 의원의 3파전인데요. 현재로서는 어느 한 후보의 우세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초선 45명과 친박계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뽑히는 원내대표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당을 이끌어 가야하는 중책을 맞게 된다. 결국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충청권 출신으로 지난달 4·13 총선에서 4선(選) 고지에 오른 정진석(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 당선인이 3일 선출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영남권 3선 당선인인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으로 결정됐다. '정진석·김광림 조'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총 69표를 얻어 '나경원·김재경 의원 조'(43표)와 '유기준·이명수 의원 조'(7표)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 신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원외 당선인' 신분으로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또한 새누리의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김광림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예산통(通)' 이자 재정전문가로 꼽히는 3선 당선인. 행시 14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고 한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발을 들일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경북 안동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2012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낙점으로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으로 임명돼 일하기도 했다. 18대 때 초선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회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를 맡았고, 19대 국회에서도 예결위 간사에 이어 당 정책위 부의장,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경제분야가 전공이지만 정보 분석력과 기획력도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한다.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인 지난 2003년 남북경제협력 추진위원회 남측 수석대표로 남북회담에도 참여하는 등 경제영역을 뛰어넘어 두루 경험을 갖고 있다. 영남권 의원이면도 계파색이 비교적 옅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여러 후보들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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