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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안철수 양적완화,박근혜 한국판 뭔지 모르겠다?

by 밥이야기 201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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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6일) 청와대로 중앙언론사의 편집·보도국장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이대로 되면 우리 경제를 너무 위축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속으로 많이 했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한번 다시 검토를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이 김영란법이 내수를 위축시킨다고 주장한 데 대해 "올바른 접근 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의원워크숍 중 기자들과 만나 "그것을 내수와 연결시키기보다 오히려 원칙적인 부분에서 말하는게 맞지 않나. 지금 헌법재판소에 가있는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언급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동 수용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늦게나마 여야정 협의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근본적인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생산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강연 후 주변에 있던 박지원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 모를 것같은데요? 하하하. 아유 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에 앞서 옆에 앉은 천정배 공동대표에게는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채 "너무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앉아있어 가지고… 경제도 모르고 고집만 세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나저나 김영란 법조인은 어떤 기분일까? 특히 박 대통령 발언은?

양적완화.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주진형 더불어민주당 전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제목만 갖고 변죽을 울리는 것은 쓸데없는 궁금증과 불안감을 만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27일 오전 주 전 부실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박근혜ㅠ대통령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양적완화를 해야 한다고 발언한데 대해 “대통령까지 되는 분이 그 말을 할 거면 적어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언제, 얼마나, 어떻게 해야 되느냐를 말하면서 얘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양적완화 기조에 대해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양적완화라는 표현 자체가 어떻게 보면 전세계적 경제학에서 유일하게 일본이 원조를 갖고 있는 정책인데, 그것도 한 3년 하다 안 되니까 관뒀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 전에 다시 아베가 나타나 재정정책 확장과 구조개혁과 같이 하면서 통화정책을 하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것 역시 지금도 해결이 안 났다”며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마찬가지인데 양적완화, 양적완화 한다. 거기다 대놓고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지는 못하겠다. 한국적이라는 말을 붙이는데 한국이라는 붙이는 순간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된다”며 “뭔가 변칙적으로 한다는 말처럼 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