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안철수 정동영, 대선이냐 대표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밥이야기 2016. 4. 19.
728x90


국민의당 공동대표 체제는 지속될 것인가?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는 당권-대권 분리론을 강조하고 있다. 4.13 총선 이후 국민의당 차기 당 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 대표는 "4개월짜리 당 지도부를 뽑아서 또 사퇴하고 새로 뽑고 하는 일은 적절하지 않겠죠. 대통령 후보를 꿈꾸는 분들과 당 지도부와는 분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를 새로 뽑게 돼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가 대선에 도전하려면 넉 달 뒤인 12월에 사퇴해야 한다. 천 대표의 발언은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대선에 나가려면 넉 달짜리 대표를 맡아서는 안 된다는 견제론에 가깝다. 안 대표는 대선에 더 주력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면서도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 대표는 "저는 아무 고민 안 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일각에서 재추대론이 제기된 것은 알지만 안 대표의 뜻과는 무관하다. 당권보다는 총선 이후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천정배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박주선, 정동영 의원 등이 유력한 차기 당권 도전자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선 당분간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안 대표와 이를 잡으려는 천 대표와의 줄다리기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 중진들은 일찌감치 대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안 대표의 발언을 다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돌이켜보면 안 대표는 대권과 당권이 분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안 대표는 "제가 말했듯, 그러니까 1년 전에는 둘 다(대선후보와 당 대표) 할 수 없다는 것 아닌가 그 정신 그대로 지키면 됩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대표직 재추대 분위기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어 놓고 있다. 국민의당 당헌(94조 3항)은 대선 후보 경선 출마자의 경우 대선 1년전까지 선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안 대표가 당 대표를 맡을 경우 넉달 뒤 또다시 당 대표를 뽑아야 하는 상황인데, 대표직 연임에 선을 그으면서 사실상 대권 경선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다. 또한 안 대표는 간접적으로 박지원 의원에게 원내대표를 제안했지만 박 의원은 원내대표를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박 의원은 18일 jtbc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는 사양하겠다고 했다”며 “당권과 대권은 열어놓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 대표에 도전할 시 당연히 대권은 나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과연 국민의당 대표는?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의원일까? 정동영 당선인 입장에는 대선? 대표는 누가 될까? 원내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