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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아기 개는 아빠 개를 알아볼까?

by 밥이야기 200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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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돌보아 주었던 똘똘이


3주간 입양해서 키웠던 똘똘이를 주인한테 돌려보냈습니다.
새벽마다 깽깽거리며 놀자고 닥달하던 똘똘이를 보내고 나니
눈에 선하네요.

사람마음 알 수 없다고, 있을 때는 귀찮았는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벌써 보고 싶네요.

똘똘이는 집에 가자 마자 누님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생인 줄 알기나 알고 그러는지, 아니면 새로운 침입자내지 경쟁자로 보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똘똘이 엄마는 출산 후유증으로 하늘나라에 가셨고
아빠 개와 누나 개만 남았는데...





똘똘이가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찍은 사진입니다. 누님과 나란히....



주인집에 가자 말자 홀라당 누웠습니다. 2시간 남짓 차를 탔으니 피곤하겠지요



잠시 키웠지만, 똘똘이를 위해 구입했던 임시거처와 밥통을 같이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똘똘이 누님이 공격을 시작합니다.

비디오로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시샘일까요, 반가워서 그런 걸까요. 아빠는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굳세어라 똘똘아.

그나저나 정말 똘똘이가 아빠를 알아보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개 몇 일 키워보니, 개 키우는 사람들 심정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