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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총선 사전투표율, 소폭 상승 가능할까?

by 밥이야기 2016.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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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투표는 4월 13일. 4일 남았다. 사전투표(4.8~9)는 오늘(9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그 결과는 어떻게 집계될까? 주소지 아닌 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담아 관외 투표함에 넣고 밀봉한 뒤 우체국으로 보낸다. 우체국은 회송용 봉투를 분류한 뒤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고, 이를 받은 각 지역 선관위는 정당추천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투표용지를 다시 투표함에 넣어 보관하게 된다. 사전투표함은 선거 당일인 13일에 곧바로 투표율로 합산된다. 만약 어떤 선거구의 사전투표율이 5%였다면, 총선 당일에는 투표율이 처음부터 5%로 집계된다. 사전투표함을 여는 절차도 일반투표함과는 다르다. 총선 당일 투표가 다 끝난 뒤 사전투표함은 참관인이 보는 가운데 개표소로 이송돼 일반 투표함과 별도로 개표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14%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각자의 지지층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사전투표율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전날(8일) 전국 평균 최종 투표율은 5.45%로 전국 단위 첫 사전투표인 지난 6·4 지방선거 1일차 투표율(4.75%)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전 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인 11.49%를 상회할 전망이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 최종 사선투표율이 14% 가량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종 사전투표율 수치를 정확히 예상할 수 없지만 사전투표에 힘입어 20대 총선 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54.2%)보다 확실히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전투표는 전국 3511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는 사전신고 없이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이날 전국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과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도 안내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을 비롯해 서울역과 용산역에도 사전투표소를 설치·운영한다.
대구 139곳, 경북 333곳에서 실시된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 대구에서는 9만2천377명, 경북은 15만4천498명의 유권자가 투표해 각각 4.55%와 6.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한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5.45%로 대구의 투표율은 부산(4.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대구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선거구는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수성갑으로 7.10%를 기록했다. 이어 수성을(5.59%)이 뒤를 이었다. 경북의 선거구별 사전투표율은 영양영덕봉화울진 10.18%, 영주문경예천 9.64%, 상주군위의성청송 8.73% 등 선거구 통폐합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다. 포항북은 7.16%, 안동 7.59%, 김천 7.47%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9.34%, 전북 8.31%, 광주 7.02%, 세종시 6.95% 순으로 높았고 인천(4.62%), 대구(4.55%), 부산(4.4%) 등 광역시의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오늘 사전투표율에 따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과연 소폭 상승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