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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문흥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항마가 될까?

by 밥이야기 201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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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비상(?)이다. 두 가지 일이 벌어진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새누리당 유승민 위원의 거취 문제. 오늘 하루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문흥수(59) 변호사를 지난 22일 전략공천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문 변호사는 1999년 대전 법조 비리 당시 일반 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법 개혁’ 목소리를 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엔 대법관 제청 과정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일선 판사들의 연판장을 주도하기도 한 인물이다. 또한 더민주는 또 강남갑에 김성곤(4선·여수갑)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0일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당 전략공천위원장으로 전략공천지 후보 선정 등을 담당해 왔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가 확정이 있었다..문 변호사는 판사 재직시절부터 사법개혁에 대해서 상당히 목소리를 내오신 개혁적 법조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야권연대 지역구로 거론되던 경기 안양동안을에 이정국 전 지역위원장, 경기 고양갑에 박준 전 지역위원장 등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구는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 심상정 상임대표가 각각 출마하는 곳이다. 이 밖에도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한 홍의락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북갑에는 이현주 전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아무튼 이해찬 의원과 문흥수 전략공천 후보는 대항마가 될까? 알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