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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강운태 구속, 무소속 총선 출마 선언했지만?

by 밥이야기 201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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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법원 영장전담부(부장판사 이진웅)는 어제(22) 오후 2시부터 강운태 전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조직을 결성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 강 전 시장이 구속된 것이다. 총선을 앞 둔 시점에서... 법원은 강 전 시장과 함께 모 산악회장과 조직총괄, 재무총괄, 자문단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말했다. 강 전 시장은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억울함을 거듭 호소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강 전 시장과의 대화 시간 등이 포함된 관광행사를 개최하면서 선거구민들을 대상으로 강 전 시장의 업적과 공약을 홍보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됐다. 1인당 2만원씩 회비 명목으로 냈지만 교통비, 식비, 기념품 등을 포함하면 전체 경비는 회비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전 시장은 지난 74.13 국회의원 선거 광주 동남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시장이 전격 구속되면서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 전 시장이 구속이라는 치명상을 입으면서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 강 전 시장이 무죄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4.13 총선 전까지 유무죄가 가려지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강 전 시장 입장에서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에 대한 제약과 구속 후보라는 유권자들의 인식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결국 산악회 조직해 선거 운동 도운 4명 함께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