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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윤상현 녹취록, 진중권 왈 "안면 피부의 두께가 자랑할 일인가"

by 밥이야기 201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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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동안 "윤상현" 키워드가 스타가 되었다. 술취해 막말 사건. 굳이 새누리당 윤상현 사건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검색해서 읽어보시면 누구나 알 것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오늘(9일 )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다" 고 강변한 데 대해 "쌍욕을 하다 걸리고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니, 그 낯짝은 도대체 얼마나 두껍다는 얘긴지"라고 공격이 아니라 야단쳤다. 낯짝이 두꺼운 것이 아니라 생각이 뻔뻔 철벽에 가깝다.진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안면 피부의 두께가 자랑할 일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이번 파문에 대해 "새누리 공천은 당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한다는, 누구나 아는 뻔한 사실을 한편의 조폭영화처럼 극적으로 연출해 보여준 사건...집권여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청와대 국회출장소가 있을 뿐"이라고 주장다운 주장. 그는 "김무성 소장님은 매번 머리를 굽히는데, 각하는 왜 이 분을 미워할까?"라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런 와중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분들 덕분에 지역구서 새누리당 욕을 들어먹겠다...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수준 낮은 갈등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 잡아 끌지나 않았으면"하며 윤 의원의 막말 사건은 평생 남지 않을까? 수세에 몰린 친박은 ‘윤상현 의원이 취중에 벌인 개인의 일탈’로 규정하면서 사태 무마에 주력하고 있다. 과연 잘될까? 친박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이) 실수했고 잘못했다. 많이 취해 있었던 것 같다..본인이 자숙하고 반성하는데 (윤 의원의 정계 은퇴 얘기를 하려면) 그렇게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도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글쎄. 20대 총선까지 역풍은 지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