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어제(9일)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가 방송되었다. 파일럿 시즌 한 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시청자 반응을 보고 싶은 이유다. '내 손에 가수'을 보니 색다른 이야기가 떠오른다.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내 손안의 서울'. 쌍방향 뉴스레터. 그렇다면 '내 손에 가수'는 나와 함께 노래할래요? 유명가수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서 휴대전화로 노래할 수도 있는 쌍방향 노래시리즈. 어제 함께 등장했던 인물들은 임창정 박명수 김범수 장윤정이 가수로 출연했다. 그중에서 사연 많은 장윤정이 노래를 불렀다. 내손에가수 장윤정은 1997년 강변가요제에서 '내 안의 넌'으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다. 무명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장윤정은 노래 초혼을 '칠순택시' 서병순과의 듀엣 무대 중 눈물을 쏟았낸 이유다. 뭉쿨한 사연이 펑펑 눈물로 이어졌다. 노래 초혼이라는 이름 자체가 첫 결혼이며 처음과 같은 기억. MC 전현무는 서병순에게 "'초혼'을 끝까지 못 부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질문했다. '칠순택시' 서병순은 "아내가 6년간 암으로 고생하다 천국으로 갔다. 지금도 실감은 안 난다. 아직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아내에게 '초혼'은 혼자 불러주던 노래"라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인생의 길. 장윤정은 애써 마음을 추스리고 노래를 시작했지만, 첫 소절부터 감정에 복받쳐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장윤정은 "못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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