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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이준구 교수, "상생이 실종된 사회 "

by 밥이야기 201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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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하염없이 속절없이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4대강은 안녕한가? 오래간만에 이준구 교수 누리집에 들렀습니다. 4대강 사업에 반대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이 교수. 최근 반값등록금과 관련된 글을 쓰셨지요. 언론은 마치 이 교수가 반값등록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제대로 읽어보면 반값등록금 시위 반대가 아니라, 왜 지금 반값등록금이 새삼스럽게 부각되는가, 그 이유를 밝힌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가 아니라,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현실에 대한 현실 분석의 글입니다. " 비싼 등록금에 대한 불만이 폭발적으로 커지게 된 배경에는 최근 들어 서민들이 살림이 크게 빡빡해졌다는 사실이 있다. 성장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서민들의 살림에는 도데체 나아진 점이 전혀없다. 게다가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뛰어올라 서민들의 살림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니 근근이 감당할 만하던 등록금의 부담이 갑자기 허리가 휠 정도로 무겁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이준구)".


저는 원론적으로 반값등록금 현실화를 찬성하지만, 반대합니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돈을 풀어, 구색맞추기식의 반값등록금 현실화는 깜박일 뿐이지요. 문제는 과연 이 시대의 어둠을 지속적으로 밝힐 수 있는 등불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촛불을 껸다고 모든 일이 다 불 켜진다면, 누구나 촛불을 들겠지요. MBC 'PD수첩'에서 공개한 한 대학교의 법인카드 내역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새삼스러운일도 아닌데, 호들갑을 떠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사학비리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준구 교수가 몸담고 있는 국립대학의 현실도 문제가 많지요.학이 인성교육과 학문의 상아탑에서 떨어진지 오래 전입니다. 취업과 출세의 통과의례지요. 현실은 어떤가요? 수 많은 박사들, 수 많은 외국 유학파들... 좋은 대학을 나온들 취직하기가 너무 힘들지요.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개발독재 때 심화된 학연, 연고주의입니다. 빽(백)없으면 실력도 소용 없는 세상이니까요. 물론 인간시대처럼 온갓 사회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소수입니다. 다수가 실현가능한 것처럼 과장한 드라마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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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9 17:45    조회수 : 658    추천수 : 0
 글쓴이   이준구
 파일   file_4tln9t.pdf (197,357 Bytes) Download : 446
 제목   상생(相生)의 정신이 실종된 사회


사람들은 ‘상생’이란 말이 나오면 으레 대기업을 머리에 떠올린다.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한 일이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리고는 강자의 위치에 있는 대기업이 약자인 중소기업의 사정을 헤아려주지 않는다고 비난을 퍼붓는다. 사실 대기업의 행태를 보면 그런 비난을 받아 싸다는 생각이 든다. 입으로만 상생을 외칠 뿐 진정으로 상생하려는 의지는 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생이란 말이 오직 대기업에게만 적용될 것은 아니다. 그리고 상생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대기업만의 몫이 될 수도 없다. 사실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강자가 약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려는 의지의 부족을 발견할 수 있다. 강자들은 ‘효율성’이란 허울 좋은 명분을 내걸고 자기 몫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 출처: 이준구 교수 공식누리집



이준구 교수와 정운찬 위원장(동반성장 위원회)의 시점과 논점의 차별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글입니다. 우리 사회 상생은 과연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만의 문제인가? 상생의 주체는 과연 상생을 하고 있는가. 상생은 큰 실천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것을 서로 나누고 포기하고 함께 이루는 삶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상생과 서민을 이야기 하지만 결코 상생의 철학을 이해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준구 교수가 이야기하는 상생은 한진중공업 뿐만 아니라, 일용직 노동자, 비정규직 문제를 포함한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나도 읽어보았으니 잘 안다고 이야기 하지 마시고, 깨우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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