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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원전 대통령 MB는 손정의에게 배워라

by 밥이야기 201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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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27일은 '원자력의 날'이다. 원자력 안전 점검의 날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로 날아가, 원전 수주를 거머쥔 치적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 기억할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당시 얼마나 많은 언론들이 환호와 찬양의 목소리를 보탰는지. 원전 수주 비하인드 스토리를 교재로 만들어 배포하자는 소리도 들렸다. 이명박 원전 수주 성공신화, 대통령 비지니스신화. 당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아예 '원자력의 날'을 만들었다. 작년 12월 27일 제 1회 원자력의 날 기념식도 열렸다. 이명박 정부는 녹색을 팔아 '녹색 성장'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다. 원자력이 가장 친환경적이며 대안에너지며 녹색에너지라고 속였다. 속인 것 아닌가. 



이명박 정부를 '원전 정부'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2008년 발표한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력 생산에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59%로 늘린다고 한다.물론 원전은 이산화탄소와 대기 오염 배출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전을 친환경 녹색에너지라고 부르는 것은 과장이며 억측이다. 억지 주장이다. 원자력은 만일 하나라도 사고가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자연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을 파괴시킨다. 일본 지진 쓰나미로 인한 원전 사고를 보라. 화석연료의 고갈과 자원이 없는 한국의 경우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시나브로 원전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왜 이명박 정부는 거꾸로 가는 걸까? 한 손에는 녹색을 또 다른 손에는 성장처럼, 이율배반적이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재일교포 3세 기업인 손정의(소프트 뱅크회장)가 사재 10억엔(약 130억)을 출연 '자연 에너지 재단'을 만든다고 한다. 원자력을 제외한 풍력,태양광....사재 1300억원을 일본 지진 참사 돕기에 내놓은 손정의가 왜, 재단을 만들려 하는 것일까? 이유인즉, 원자력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 사람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원자력발전은 필요없다. 폐기물 처리까지 포함한 총비용으로 봐도 원전은 적절하지 않다... 지금까지 원전 추진에 찬성했던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손정의)" 사람의 생각은 변한다. 원전에 대한 인식을 바꾼 손정의. 그렇다 원전은 폐기물 처리도 골치아프다. 전혀 친환경적인 사업이 아님에 분명하다. 블루오션이 아니라 레드오션(하향산업) 사업이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매년 주최하고 있는 '원자력 안전 미술 공모전' 작품을 보니, 암담하다. 작품에 응모한 사람들을 탓하랴. 원자력이 보약이고, 자연을 지키는 것이 원자력이라는 표어(캐치프레이즈)가 섬뜻하다. 아삭아삭 맛있는 자연친환경에너지가 원자력이라는 글귀도 보인다. 원전 관계자 자녀분들의 작품일까? 의심이 들 정도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들의 의식도 참 의심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은 손정의 처럼 바뀔 수 있을까? 천부당 만부당이라고? 누가 처분당 만부당,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는가. 이명박 정부는 지금이라도 원자력의 날을 폐지하거나. 이름을 바꿔라. 원자력 수주 치적의 날로! 이명박 대통령은 손정의에게 배워라.



"원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어리석다... 유럽이 직면한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근복 해결책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 뿐이다. ( 안드리스 피바그스/EU 에너지 집행위원)"

" 역사상 가장 큰 원전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 당시 낙진 피해가 바다 건너 영국, 스웨덴까지 미쳤을 정도로 엄청난 방사능 구름을 만들었다. 1986년 전후 태어난 '체르노빌 아이들'은 아직도 갑상선암, 혈액암 등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앞으로 여러 대에 걸쳐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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