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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김C’를 보며 장기하의 싸구려커피가 떠오른다?

by 밥이야기 201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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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공수교대 제한시간 2분 투수는 12초안에 투구를 해야하는데 이는 물론 관중을 위함 이기도 하지만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에도 이바지한다고 합니다 즉 프로야구의 시간단축은 그린스포츠의 시작입니다”(김C 트위터)

 
‘1박 2일’의 맛과 속내 깊은 감자 같은 김C(김대원)가 하차한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여러 차례 하차하겠다는 이야기를 제작진에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김C는 정들었던 1박 2일 팀들과 팬들을 아쉬움을 뒤로하고
음악 유학길을 떠난다고 하네요.

 
야구 마니아이기도 한 김C. 김C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스타 이미지와 하고는 걸맞지 않는 어눌함, 서민적인 미소.........
‘1박 2일’에 있어 김C는 김C만의 캐릭터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쩔 때는 엉뚱함으로, 과묵한 이미지로, 약한 듯 하면서 강한
할말은 하는 김C의 캐릭터는 '1박 2일‘의 감칠맛을 더해 주었습니다.

 
가끔 ‘김C'를 떠올리면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가 떠오릅니다.
눈을 비비며... 밤새 음악에 젖어 술에 젖어 눅눅한 방바닥에 발바닥이 쩍~~~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가사 중에서)

 

김C는 물론 싸구려 커피가 아닙니다.
잠시 싸구려 커피 같아 보일지 몰라도 내공 깊은 가수이지요.
싸구려 커피는 선입감일 뿐입니다.
아무리 비싼 커피를 마신들...
가끔 숭늉 같은 자판기 커피가 그립지 않습니까?

 
김C가 몇 십 분 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야구사랑.
공수교대 시간과 투수 투구 시간을
야구 단축시간을 그린스포츠라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 않겠습니까?

 
아무쪼록 외국에 나가 머리도 식히고, 재충전해서
김C다움이 더 살아 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C의 인생 1박 2일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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