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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게임 중독 아들 친모 살해’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by 밥이야기 201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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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들을 둔 한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인터넷 게임에 푹 빠져 지낸 아들에게 어머니가 꾸지람을 하자,
어머니가 주무실 때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합니다.

물론 경찰의 최종 수사가 나와야 알겠지만, 보도된 내용만 감안한다면
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했다니....
어떤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리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팀들이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중독에 걸린 사람의 뇌구조상태가 마약중동에 걸린 사람의 뇌구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한국의 초, 중고 학생들의 게임중독자 수는 25 만 명.
요즘은 성년이 된 사람과 어른들도 게임을 좋아하니 그 숫자는 아주 많겠지요.

 
문제는 인터넷 게임을
인터넷으로 돌리느냐, 게임회사로 돌리느냐, 개인으로 돌리느냐, 사회로 돌리느냐
생각하다 보면 정말 돌 수 있겠지요.

 
게임 하는 것 좋아하는 것도 한 때겠지 가볍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획일화된 교육, 입시위주의 교육, 가족 간의 대화단절..... 사회적 압박, 소외감 실업난
성공시대 사회, 승자독식사회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할 것 같습니다.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말 오락이 좋아서 하는 사람들과
머리 식히려고 틈틈이 오락하는 사람들
오락회사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람은
제쳐두고....

 
우선 학교에서 오락중독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예방,진단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인터넷을 도입할 때, 몇 년간에 거쳐 토론을 했다고 하지요.
여러 가지 요인도 있겠지만, 중독성 게임을 걱정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게임개발 회사들은 “병 주고, 약 주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더라도
학교와 비영리기관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부도 나몰라 뒷전에 빠져있지 말고
예방책과 치유책 마련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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