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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중앙일보, “유시민이 으름장을 놓았다?”

by 밥이야기 201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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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처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오늘(20일) 중앙일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세 싸움’ 전에 ‘수 싸움’>
기사를 내보내면, 으름장을 놓았네요?

중앙일보가 야권 단일화에 훈수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민주당 정세균 대표, 정동영 의원, 유시민 전 장관의 사진을
실어 보내면서 세 사람의 말을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기사 말미에는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을 옮겨 놓았네요.
“민주당이 기득권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양상을 보일 경우
 굉장히 불행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중앙일보)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이 으름장 같지는 않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말이지요.

민주당뿐만 아니라 야권(국민 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또한
자기 고집에 집착하면 굉장히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민주당은 여전히 자가당착에 빠져있고...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습니다.
궁시렁 궁시렁 이런 말, 저런 말 관계없이 6.2선거를 앞 둔 상황에서
민주당은 역할과 중심잡기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현실은 어떻습니까. 이명박 정부가 욕을 한 바가지 들어 먹어도
지지율은 민주당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쫓아가려면 한 참 멀었지요.
극적인 반등이나, 부동표, 높은 투표율만 생각하다가는 정말 굉장히 불행 한 일이 올 수 있지요.

민주당 입장에서야 왜 민주당만 붙잡고 흔드느냐, 꼬마 당들은 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라고
불만을 토로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민주당 또한 전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봅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대통합을 이루어, 6.2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역시 대다수의 시민들은 통합과 연대의 정신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누구를 찍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지요. 딜레마입니다.

아무리 반MB연대의 물결이 치 솟아 흐른다 해도
파고는 순식간에 물러 가 버릴 수 있습니다.
여권의 세종시 끝장토론이 끝장이 안 나겠지만...
야권 세력은 사실 끝장토론을 몇 번이라도 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아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도 꼬마당 되는 것 시간 문제란 것은 아셔야 합니다.
다른 야권 정당도 비판 받을 부분이 있겠지만,
꼬마 정당이다 보니 어쩔 수 없습니다. 무조건 달려도 힘이 부치니까요.
그러니 민주당이 꼬투리 잡으면 안 되지요.


꼬마당이라 불러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한나라당만 욕하지 말고, 가끔 욕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해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투표합시다. 투표합시다라는 말이 헛 살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트위터이야기도 잠시 하겠습니다.
트위터 가입자수는 20만명입니다.
활발하게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블러그 숫자는 1,000만 명이 넘었요.
트위터 불법선거 선관위 감시도 사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선관위도 삽질 하는 거지요, 선거법 93조가 문제지요.
트위터 감시한다는 발상도 웃기지만
너무 트위터 목매달고 있는 정치인들도 참 안타갑습니다.
물론 민주당과 달리 당원수나 세력, 재정에서 열세인 다른 당들은
트위터 홍보 활용이 참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트위터도 트위터지만
여권이 모여서 계속 재잘거리면 연대와 연합공천에 대해
재잘 거려야 합니다.


6.2 지방선거를 앞 두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돌아 옵니다.
노란 물결에 크게 기댈 생각도 하지 마세요.
대통합,연대의 정신아래 연합공천이 이루어지고,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게 하는게
대전제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삽질만 비판하고 쫓아가다가
그들이 파 놓은 웅덩이에 빠질 수 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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