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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설날표 김밥, 단무지 넣을까 뺄까?

by 밥이야기 201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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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웬 김밥? 저는 설날에 남은 음식을 모아 모아 김밥을 자주 해먹습니다. 이른바 단무지, 햄, 계란, 당근, 등등 이 들어간 분식표 김밥이 아니라, 밥 양념만 해서 김에 싸먹는 충무김밥 스타일로..... 이번 설에는 부모님이 계시는 곳에 가지는 못하지만, 명절 때 찾아뵙고 돌아 갈 때는 어머님께서 차 안에서 먹을 김밥을 항상 싸주셨지요. 어머님의 마음이 담긴 김밥 맛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김밥을 먹을 때 마다 매번 김밥에는 왜 단무지가 들어갈까. 궁금했습니다. 김밥이 퍽퍽하니, 새콤달콤한 단무지가 들어있으면 아무래도 맛이 풍부해지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먹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김밥과 단무지는 호빵의 단팥관계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김밥에 단무지가 들어가게 된 배경은 아무래도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꾸앙(단무지)은 일본의 김치지요. 물론 한국의 김밥과 일본의 김밥(초밥)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김밥의 정석은 없습니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니까요. 요즘 미국에서는 한국 김밥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만드는 과정이야 조금 복잡할 수 있겠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까요. 미국의 패스트푸드하고는 질을 달리하지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쌀과 야채, 김 다 영양가가 높지 않습니까. 위키백과 사전에 수록된 김밥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단무지 뺀 김밥을 만들어 볼까합니다.

김밥은 밥을 여러가지 속재료와 함께 김으로 말아서 썰어 먹는 한국 음식이다. 특히 주먹밥처럼 이동할 때 먹기가 편하여 소풍이나 여행할 때 즐겨 먹는다.

  원래는 김을 간단히 밥에 싸먹는 쌈의 형태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재의 충무김밥과 같이 김치나 젓갈, 국과 함께 먹었다.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에는 일제시대에 일본 음식의 김으로 만든 음식인 후토마키의 영향을 받아 속재료를 안에 넣고 먹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일본의 마키의 속재료는 간단하고 밥도 항상 식초를 섞은 초밥으로 만들지만 한국의 김밥은 속재료가 다양하고 많이 넣는 차이가 있으며 김의 한 장을 크게 말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먹는다. (한국 위키백과)







김밥에 들어갈 속재료를 준비!





햄과 계란까지. 기름을 가능한 쓰지 않고 구워 만들기^^
기초 준비 끝.




오분도미를 지은 밥으로 김밥 만들기 시작!!





속 재료를 넣고 김밥말기!!!!





김밥완성!





자 드십시오.
밑 재료나 쌀은 가능한 친환경, 유기농 식품으로

단무지 빠졌지요.^^
당근과 우엉이, 파프리카가 들어있으니
단무지 대체 효과가 있습니다.

이빨 상태가 부실한 분들은 특히 좋습니다.
맛은 어떠냐구요?

좋습니다~~~~

한국 정치도 겉만 번질거리게 하지말고
단무지 빠진 김밥처럼 내실이 있었으면............



* 사진: 성남 용인 한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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