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처리포트에 실린 김연아 선수 이미지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선수 중에 주목해야할 여성 선수 25명을 선정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15위. 국내 보도 기사를 보니 거의 미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김연아, 동계올림픽 미녀 선수 15위>
<김연아, 美웹진 뽑은 동계올림픽 미녀 15위>
<김연아, 美언론 선정 ‘올림픽 매력녀’ 15위>
등등입니다. 언론사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공식 선정 제목은 ‘2010 Winter Olympics: The 25 Hottest Olympians To Watch For‘
직역하면 ‘2010 동계올림픽: 가장 핫(뜨거운)한 올림픽 선수 25인’?
아니면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뜨겁게 조명 받거나 기대되는 선수 25명?
'HOTTEST'라는 단어와 플레이보이지 모델로 제안을 받았던
오스트리아의 미녀 컬링 선수 클라우디아 토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속옷차림의 선정적인 선수 이미지도 많구요.
25명의 선수 면면을 살펴보니 선정적인 사진도 많지만
미녀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녀는 미국의 할리우드가 대표적인 글로벌 언어로 만들어 낸 말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미녀, 세기의 미녀... 세계의 미녀 배우들. 비비안 리,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등등
미녀의 브랜드화. 욕망의 분출구로 미녀라는 말을 만들어 된 것이지요.
얼마나 많은 미녀대회가 지구촌 곳곳, 한국 지방마다 많이 있습니까?
미녀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동양과 서양에 따라 다르고, 인종에 따라 다 다릅니다.
대표적인 미인상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미녀를 넘어,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보내는
스포츠 스타입니다. 물로 피겨스케이팅 종목은 선수들의 미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선수 사진들을 보면 선정적인 이미지 사진이 탑 랭킹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15위여서 기쁜 나빠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기준도 애매하고, 선정적인 사진들이 많은 선수 중에
김연아 선수가 포함되어있어서 기분이 나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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