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나비족아바타로 변신 시킨 이미지
영화 아바타가 세계 영화사를 다시 쓸 것인가?
너무 과장된 표현입니까.
아바타는 한국 수입 외화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전 세계 영화 수익 1위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때문만은 아닙니다.
볼거리 이면에 담긴 현대인의 우울한 자화상이 배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자화상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실업, 건강, 환경, 에너지 문제 등 하루가 달리
산업문명의 폐해의 그늘이 사람들의 삶을 옥죄어 오고 있지요.
물론 체감온도는 사람이 처해져 있는 환경이나 계층, 계급에 따라서
다릅니다. 하지만 현실의 삶에서 이탈하고 싶은 욕망을 찾아
현재의 삶과 다른 자신의 새로운 분신을 찾아 온, 오프라인에서
아바타를 찾고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는 과거 제국의 욕망이 담겨있고
현재 인류가 처해 있는 에너지 고갈에 대한 자원전쟁에 대한
은유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순수하고 고결한 나무의 영령과 함께 사는 나비족 아바타가 되어
나비족의 눈으로 인간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
가상현실에서 사람들은 도시를 만들고 새로운 공간세계를 창출합니다.
영화 아바타가 아니라 이미 현실 속에서 아바타는
우리 삶 곳곳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지요.
인간보다 외계인 나비족의 삶이 더 감동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전쟁을 일으키며 착취를 일삼으려는 인간에
저항한 나비족들의 활약에 가슴 뭉클해지는 이유.
영화 아바타를 보고 사람들은 큰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영화보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이유는
21 세기는 분명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변화가 올 것이라는
불안과 기대가 같이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아바타를 많은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이미 아바타가 되어 부분적인 일탈의 삶을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언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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