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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6

김미화 ‘다큐 3일’ 내레이션 문제 있었나? '다큐멘터리 3일'. 일상의 삶에서 잊혀져 가고 있거나 사라져 가고 있는 공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전해주고 있는 KBS 간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3일 다큐 3일은 서울의 장사동 기계공구 골목 사람들의 풍경과 애환을 담아내었지요. 지금도 서울의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크고 작은 골목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옹기종기 생활을 꾸려갔던 사람들도 도시의 중심에서 밀려나가고 있습니다. 필자는 다른 TV 프로그램 중에 다큐멘터리는 가능한 챙겨보고 있습니다. 장사동 골몰길이 열리면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김미화 씨였습니다. 양희은 씨의 목소리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조금 낯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MB특보 출신 김인규 KBS 사장은 임원회의에서 ‘다큐멘터리 3일’의 내레이터를 맡은 김미화 .. 2010. 4. 7.
아카데미 상을 돌고래에게 바칩니다,'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 '더 코브' 더 코브(The Cove)가 제 82회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습니다. 돌고래 학살에 대한 증언이자 가슴 아픈 기록인 더 코브. 세계의 많은 환경운동가들은 일본을 ‘돌고래의 무덤’이라고 부릅니다. 섬나라 일본은 해양 분야에 세계적인 연구물을 많이 내놓지요. 그런데 그 이면을 잘 살펴보면 ‘무서운 진실’과 만날 수 있습니다. 포경(고래) 산업에 대한 자료를 읽다가, 2009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 더 코브’를 보게 되었습니다. ‘더 코브’는 일본이 저지른 돌고래 학살에 대한 기록입니다. 일본은 포경산업과 세계 수산시장을 장악하고 있지요. 1986년 국제포경협회(IWC)가 상업적 목적으로 고래사냥을 금지하지만 일본은 국제포경협회를 주물럭거리며 돌고래를 고래분류.. 2010. 3. 9.
송혜교와 '굿모닝 판다'는 닮았다? - 다큐멘터리를 보는 재미① 판다(팬더; panda). 배우 송혜교는 세계 최초, 아시아 친선 판다대사다. 지난 18일과 21일(재방송) 교육방송(EBS)에서 방송된 다큐프라임 ‘굿모닝 판다’. 송혜교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맡았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재미중에 하나는 내레이션을 담당한 성우들의 목소리. 소재에 맞게 성우뿐만 아니라 목소리 좋거나,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내레이터를 담당했다. MBC에서 만든 에서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내레이터가 되었다. 내레이터는 목소리 좋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영상이 던지는 메시지와 함께 잘 어우러져야 한다. 판다. 중국의 국보급 동물이자, 세계의 국보급 환경 트레이드마크다. 판다의 숫자는 야생판다를 포함 전 세계에 1,900여마리가 살고.. 2009. 11. 22.
변희재의 ‘화려한 휴가와 선덕여왕’ 감상법 빅뉴스 대표 변희재가 이라는 글을 썼다. 고맙게도 본문을 읽지 않고 글제목만 읽어도 이해가 될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이 변희재의 글은 긴데 주장은 간결, 한결 같다. 진보좌파 때리기다. 편 가르기 논조다. ‘화려한 휴가’는 800만 명이 넘게 본 광주 5·18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다. 선덕여왕은 지금 가장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MBC 간판 드라마. ‘선덕여왕’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다. 선덕여왕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세상 읽기와 쓰기를 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선덕여왕’은 국민사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것 같다. 변희재는 왜 영화와 드라마를 싸잡아 비판 했을까? ‘화려한 휴가’에 대한 변희재의 불만은 다음과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교조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줄서기로 영화를 보았다는 것. .. 2009.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