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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3

식물들이 자라나는 초상화 요즘은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옥상텃밭가꾸기(하늘 정원)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남는 자투리 공간이나, 빈 공간을 잘 활용 간단한 먹을거리를 재배할 수 있어,, 지구온난화문제와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으니 좋을 일입니다. 특히 뉴욕은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지을 때 쌈지공원이 많이 만들어질 수 배려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건물에 있는 옥상정원 벽화는 아니고 외벽에 그림 한 점이 걸렸있네요. 가까이 다가 서 보겠습니다. 그림을 뚫고 무엇가가 삐져 나오것 있는 것 같은데.... 식물들을 재배하고 있네요. 정말 세상에 하나뿐인 식물이 자라나는 초상화. 한번 시도해 보고 싶네요? 2009. 10. 2.
주차장데이,주차장에 텃밭을? 주차장 데이[PARK(ing) Day]를 아십니까? 2009년 주차장 데이가 활짝 열렸습니다. 2008년 8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한 음모가 진행됩니다. ‘모든 것이 차 중심인 도시를 바꾸어 보자!’ 뜻을 같이 한 건축가, 시민단체 활동가, 예술가와 일반시민들이 함께 모이게 됩니다. 머리를 맞댄 결과, 매년 8월이나 9월 중에 하루를 정해 거리의 주차장을 점거하자고 결정을 내립니다. 주차장 점거라, 조금 과격한가요? 이날 기습적으로 도로변에 있는 주차공간에 쌈지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차 없는 날 행사와 비슷하다고요? 비슷하지만 차가 아니라 주차장에게 빼앗긴 도심의 쉼터를 하루만큼은 돌려받자는 것입니다. 이른바 주차장 습격사건. 2008년 9월 20일에 벌어진 기습작전은 성공하게 됩니다. 도심의 .. 2009. 9. 20.
식물이 옆으로 자라나는 화분 갑자기 이 화분을 보니 이외수의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1978)”이 떠올랐습니다. 식물이라는 단어 이외는 꿈꾸는 식물하고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가끔 서로 연관 없는 것 같지만 연관되는 사물이나 기억들이 겹쳐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꿈꾸는 식물”은 고등학교 때 읽은 소설입니다. 지금은 작고한 평론가 김현이 극찬한 이외수의 치밀한 구성과 감각적인 문장력이 돋보인 탐미적 소설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떠나 식물이 꿈꾼다는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사람도 식물도 꿈꿀 수 있는 세상. 닫힌 콘크리트 세상 속에서 작은 화분이나 텃밭을 통 일구어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은 작은 행위 같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중에 하나입니다. 묵묵히 나무를 키우는 사람,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관상용.. 2009.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