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3 청국장을 끓이며 [사진일기ㆍ6] 청국장 특유의 고린내. 하지만 구수함이 배겨든 절묘한 미식. 청국장 전문집을 떠나서, 집안에서 색다른 청국장을 맛볼수 있다. 순두부를 먹고나면 남아있는 찌꺼기(애호박, 버섯, 무우, 김치,잔국물 등)를 활용해 청국장을 투입하면 된다. 물, 양념만 조절하면 끝. 갓김치와 어울린다. 청국장은 순수하다. 나쁜 요리는 나쁜 사람이다. 세상 이치와 같다. 2020. 8. 10. 보리의 길, 생명의 길 봄ㆍ여름철, 보리(청국장+보리밥/보리차/보리빵/씨앗보리차/흑보리차 등)는 기호가 되었다. 보릿고개 이야기는 아니다. 보리는 건강과 직결된다. 한때 까칠하고 거친 보리는 쌀과 밀에 밀려갔다. 보리 효능(검색)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나는 중년 이후 마냥 보리를 좋아한다. 보리마니아. 만년이 넘은 보리. 인도보리수(보리수나무와 종이 다르다)가 떠오른다. 부처는 보리수 밑에 앉아 긴 명상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했다고 한다. 마음의 보릿길을 걷는다. 바람에 휘날리는 길. 오늘 이른 새벽 잠결에 천둥소리로 깨어났다. 창문이 울릴 정도, 간만에 자연 섭리에 따라 놀랐다. 그나저나 잠이 깨어났으니, 간식으로 보리에식빵을 먹을까? 2020. 7. 14. 청국장 요리, 청국장 정치? *사진출처>> 새해 첫날, 청국장 요리를 했습니다. 이웃 분께서 보내주신, ‘정성을 담아 집에서 이루어낸 청국장’. 오늘도 청국장찌개를 다시 요리해 먹었습니다. 레시피가 필요없습니다, 기억 반. 손따라 눈짐작 반. 청국장요리. 왕 멸치 몇 마리를 무쇠 솥에 물을 붓고, 20분간 우려냅니다. 그 다음에 무우. 다음 선수는 감자와 당근을 넣고 10분간 춤추게 합니다. 청국장을 넣습니다. 일반 된장도 조금 곁들어 넣습니다. 10분간 끊입니다. 냄새가 진동합니다. 청국장. 방안 가득 냄새가 가득합니다. 아파트라 청국장 냄새가 위 층 옆 호 가릴 것 없이 파고 들 겁니다. 옷에도 청국장 냄새가 스며 들기 시작합니다. 두부와 양파, 굴 소스를 넣고 5분간 끊입니다. 마지막으로 총총 다진 마늘과 파, 호박을 넣습니다.. 2010.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