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3 오세훈 시장의 품격은 지옥철에서 나온다? 한 때 지하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렸지요. 한 때가 아니라 요즘도 여전합니다. 지하철은 서민대중교통의 꽃이지요. 문제는 향기로운 꽃이 아니라는 것. 성추행이 일어나고, 폭력 사태가 빈번한 우범지역이 되었습니다. 설사가상으로 지하철 역 구내에 들어서면 정신없이 부착된 광고판을 봅니다. 현기증이 날 정도지요. 물론 모든 노선이 지옥철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지하철은 타보면 시간대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국가의 품격이라는 것은 높은 건물 가득 차고, 번화한 지역만 더 번화해지는 풍경이 아닙니다. 내실이지요. 속이 알토란같아야 합니다. 겉만 화려한 것은 품격이라는 말과 거리가 멀지요. 서울과 경기권을 잇는 전철을 타 보십시오. 세상 풍경의 단면이 보입니다. 서울시 홍보예.. 2010. 12. 7. 지하철 난투극, 그 씁쓸함에 대하여 어제 한 대학교에서 ‘온라인 저널’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학생들과 한국 포털사이트 구조와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지하철 난투극’ 1,2위를 다투며 뽐내고 있는 걸 발견했다. 오늘 새벽에도 여전히 ‘지하철 난투극’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관련 ‘동영상’을 보았다. 할머니와 여학생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10대 여학생은 순식간에 패륜녀(인터넷에 쏟아진 표현)가 되었다. 할머니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나이 값 못했다는 조롱 글도 보인다.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다는 말. 언론과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 많은 글들이 흘러 넘쳐 난다. 새벽 첫 지하철이 바쁜 숨소리를 뿜어대며, 꼬리를 감춘다. 성냥갑 아파트에서 하나, 둘 불이 켜진다. 오늘도 지하철에서 많은 이야.. 2010. 10. 5. 내가 타야 할 지하철 몇 명이 타고 있을까? 지하철. 출,퇴근길 많은 사람이 탑승해서, 숨이 막힐 때는 지옥철이 되기도 합니다. 가끔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내가 탈 지하철에 몇 사람이 타고 있을까 궁금할 때가 있지요. 지하철은 평균 10량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객차 1량 당 최대탑승인원은 432명(혼잡도 270%). 그러면 사람이 꽉찰 경우, 평균 4,000명이 넘는 사람이 지하철을 타고 있는 셈이지요. 서울 지하철 중에는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은 가장탑승인원이 많다고 합니다, 지하철 라인별, 호별, 시간별 탑승인원 현황을 알 수 있다면 호흡조절하면서 탈 수 있을까요?^^ 최근 한 디자인그룹에서 지하철 탑승인원을 파악할 수 있는 컵셉디자인을 발표했습니다. 엑스레이 열차 버전(X-Ray Train Vision). 전철에 사람이 얼마나 타고 있는지 .. 2010.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