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민주주의2 이명박 정부의 ‘구토’와 사르트르의 ‘구토’ 구토. 사르트르의 ‘구토’를 잠시 읽다가 구토가 났다. 실존은 무엇인가? 실존주의 문학의 첫 단추를 풀어 낸 사르트르의 구토는 구토에서 시작해 구토에서 끝난다. 이명박 정부 이후, 민주·참여 정부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비판적 지지자였다. 공도 많았고 잘못도 많았다. 참여정부가 끝날 즘, 이제 민주주의 시대를 연 사람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뼈저리게. 비판은 싶다. 하지만 성찰은 말처럼 쉽지 않다. 권위 타파를 이야기하면서 나는 권위적이지 않았는가? 돌아 보아야함이 마땅하다. 일년 전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을 만났을 때 들었던 이야기가 가슴에 맴돈다. 김종철은 당시 영남대 교수. 일본 환경 활동가를 총장 허락 하에 초청했다. 이 분의 복장을 보고 초청 강연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당황했다. 머리 .. 2010. 6. 23. 김제동의 투표합시다 vs MB의 바리케이드 정치 안개가 시야를 묶어버린 새벽. 오리무중. 민심과 표심.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선전을 기대하지만, 여론은 크게 변화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명박 정부의 ‘바리케이드 정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명박 정부 서막을 장식했던 ‘촛불 시위’. 촛불 시위는 보수와 진보에게 교훈을 주었습니다. 특히 보수는 기득권 세력 강화를 위해 바리케이드 정치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방책, 장애물 정치. 미리막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지말자.... MB는 미루어 짐작컨대 결코 촛불 시위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았습니다. 초기에 잘 진압할 것을, 고삐를 풀어주면 안 되는데....... 이명박 정부가 칼을 든 것은 지난 10년 민주·참여 정부의 흔적 지우기.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이.. 2010.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