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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2

또 다른 낭비시대, 저장강박증 vs 단순강박증 ○ 또 다른 낭비시대, 저장강박증 vs 단순강박증 ) -->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우선, 저부터 사과드립니다. 왜냐면 저는 저장강박증, 편집강박증 성향이 강합니다. 50대 터널로 들어가면서, 생각과 행동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아직 심플하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사이 건강을 회복하면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경제학, 문화사, 철학(소비학 중심으로), 사회심리학 등등. 그런들 뭐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실천이 중요한데...지난 30년 동안 편집증이 심했지만, 꼼꼼하게 글쓰기와 글 읽기를 파고들지 못했습니다. 또한 10년간 인터넷 강물에 빠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또한 3년간 ‘나의 사진시대’를 읽었습니다. 수많은 시간 사진을 찍었지만, 찍 수준이었습니다. 매번 디카(디지털카메라).. 2015. 9. 1.
대형마트에서 장보기, 앗 사버렸다? '차’가 있어야 시장 본다? 내가 평소에 언니라고 부르는 김혜정 씨(38세)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맞벌이 직장인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얼마 전까지 결혼한지 10년이 넘도록 내 집 한 칸이 없는 게 말이 되냐며 기염을 토하더니 드디어 꿈을 이뤄 올해 6월이면 청약당첨된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 이 언니에게 얼마 전 장을 보러 가지고 전화를 했다. 대뜸 돌아오는 말이 이렇다. “남편이랑 시간 맞춰봐야 해.” 결혼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남편 팔짱 끼고 장보러 다니나 궁금했더니 사실 속내는 남편이 아니라 ‘차’가 주인공이었다. 남편이 차를 운전해 줘야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지 혼자는 못 간다는 것이다. 장보기 무대가 재래시장에서 대형마트로 바뀌면서 이제 장보러갈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차가 됐다는.. 201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