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당장일순잠언집2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권력의 모래성 모래성도 모래성 나름이겠지만, 모래성은 강한 바람이나 밀려오는 물결에 형체가 금방 사라질 수 있지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은 다들 하나 같이 크기와 속도를 자랑합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것의 의미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 2009년 한 해가 끝나는 마당.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은 사라져가고 요란한 복음만 가득합니다. 그 복음은 만인의 행복이 아니라 소수의 행복을 위한 강요된 찬가입니다. 신문과 방송마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에 이명박 대통령이 혁혁한 공을 세운 것처럼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47조 수주액이 몇 백조 원으로 둔갑하고 있지요. 바램이 큰면 좋을 일이지만, 마치 4대강 살리기 22조원은 껌 값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요. 상쇄효과도 노리는 것 같습니다. 착각하지 마시길 바.. 2009. 12. 28. 이외수의 녹색성장론 “내버려둬” 녹색성장은 느림을 위장한 빠름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녹색성장에는 철학이 없다. 이외수 가라사대 “대한민국 정부가 진실로 녹색성장을 꿈꾼다면 먼저 갈색으로 변해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부터 녹색으로 바꾸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자연은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녹색으로 성장한다.”(이외수 트위터) 정말 맞는 말이다. 구구절절 옳다. 4대강도 내버려 두어라. 흘러가게 강은 구구절절 흘러야 한다. 구구절절 삽질 하지마라. 2009년이 가기 전에 이명박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 국회의원 여러분, 행정관료 여러분 이제 사과하지말고 고백해라. 고백할 줄 알아야 한다. “ 우선 자신이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반성하는 고백의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넘어진 얘기, 부끄러운 얘기를 하자는 겁니다. 실수하고, 또 욕심 부린 얘기.. 2009.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