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1 애로배우와 공갈자해 사기꾼이 만날 때, 영화‘핑크토끼’ 고예산 대박영화보다 독립영화가 좋다. ‘워낭소리’와 ‘낮술’이 그렇다. 저예산 독립 장편영화 ‘핑크 토끼’. 핑크 토끼를 보면서 애로배우와 공갈자해 사기꾼이 만난 부산 사상지역의 풍경 속에 잠시 빠졌다. ‘핑크 토끼’는 단편 '과메기'와 ‘갈치'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김회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 핑크 토끼의 촬영지는 부산 사상구. 어렸을 때 스쳐 지나갔던, 사상공단지역의 풍경들이 떠올랐다. 공단의 낮은 불빛, 염색 냄새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밑바닥 인생들이 좌절하고 다시 희망을 살려 이어 가는 이야기다. 애로배우와 사기꾼이 등장해서 애로틱한 장면이 나올 것 같지만 애로틱하고는 담 쌓은 영화다. 운동을 하는 남동생의 뒷바라지를 하는 여주인공 다해. 나이는 들었지만 뾰죽한 생계 수단이 없어.. 2009.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