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2 이외수,“인격 부족한 놈들 악플만 자주 싸질러?” “속담의 재발견- 공부 못하는 놈이 계획표만 자주 갈아 치우고, 인격 부족한 놈이 악플만 자주 싸지른다. ”(이외수 트위터) 가슴이 찔리네요. 필자가 한 계획표 하거든요. 계획은 잘 세우지만, 언제나 용두사미. 어떤 해에는 다이어리만 다섯 권을 쓴 적이 있습니다. 내용을 다 채워서 다섯 권을 쓴 것이 아니라, 변심 병이 작동해서. 이 모양 저 모양에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다이어리 쓰는 것을 항상 포기했습니다. 계획만 요란했지요. 항상 첫 다이어리에는 계획이 아니라 기록을 잘하자라는 글만 적었지요. 그래서 올해에는 다이어리를 아예 쓰지 않기로 했답니다. 무계획. 정부의 세종시 진행을 지켜보면 계획표만 잘 잡은 것 같아요.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이 1년 넘어 연구한 결과라고 하지만, 누가 믿겠습니까. .. 2010. 2. 6. “ 저는 다이어리와 명함이 없어요 ” 신년 다이어리 어제 잠시 서울 영풍문고에 들렀다가, 때 지난 쌓아놓은 다이어리를 보았습니다. 다이어리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쓸까? 막연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연말이 되면 새해 계획과 일정을 위해 많은 분들이 다어어리를 구입합니다. 물론 어는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나 기관 같은 경우 자체 다이어리를 제작, 직원들에게 보급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직업이 없거나 1인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노숙인 등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다이어리로부터 소외된 사람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자주 사람 만날 약속도 없고, 적은 내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다이어리가 뭐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메모장이나, 큰 달력 하나면 족합니다... 2010.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