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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자서전7

문성근, “눈물 납니다. 노짱님! ” 행동하는 배우(actormoon) 문성근씨가 요즘 김대중 자서전 읽기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못 쓴 글자까지 토씨를 달 정도이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거 참여·민주 정부 지우기 작업은 도를 넘었지요.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계승 발전시킬 것은 이어 받았으면 이 지경에 도달했을까요? 김대중 자서전 1권에 오타가 두 군데 있어서 삼인출판사에 알려드렸어요. 354쪽 위에서 6째줄, 문규현->문정현, 434쪽 위에서 12째줄, 주미대사->주한미대사. 어제 오늘 작심하고 김대중샘 자서전 1,2권을 다 읽으려니, 이제는 머리가 안돌아 멈췄습니다. '공부' 또는 '사색'이 직업이 아닌지라...노짱님도 이렇게 당신이 직접 쓰셨다면 정말 큰 자산이 됐을텐데...눈물 납니다. 노짱님! 노대통령께서"김대중.. 2010. 8. 24.
자서전으로 부활한 두 전직 대통령? 서점가에 김대중 자서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대중 자서전(전 2권)을 펴낸 삼인출판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초판 2만부는 일주일 만에 다 매진되었고 2판, 3판 각 만부씩 이어 찍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대중 자서전은 1400쪽으로 분량에 책값도 5만5천원(2권 세트)이라 선뜻 사기에는 부담스럽지요. 노무현 자서전 '운영이다'도 출판된 이후 베스트셀러 목록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자서전은 단순 비교할 수 없습니다. 내용과 부피, 외형면에서 차이점은 당연하지요. 김대중 자서전은 고인이 살아계실 때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지만, 노무현 자서전의 경우 운명처럼 출판되었으니까요. 누가 알았겠습니까? 노무현 자서전은 보급판과 양장본 2종으로 나왔지요. 바램이 있다면 김대중 자서전.. 2010. 8. 10.
“백성들이 주인인 세상”,김대중 자서전을 읽으며 김대중 자서전을 읽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는 운명처럼 순식간에 읽었지만, 김대중 자서전은 부피(1400쪽 분량)부터 만만치 않다. 두 권으로 구성된 책은 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한국 현대정치사의 생생한 기록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쓴 회고록과 책은 많다. 2003년 2월 청와대를 나와, 2006년 7월부터 자서전 집필을 위해 구술을 시작한 김대중 전 대통령. 이 책은 김대중 삶의 종합판이라 불러도 좋을 듯하다. 고인은 살아 생 전 많은 정적이 있었다. 용공으로 몰렸고, 지역정치의 희생양이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몰리기도 했다. 김대중 자서전은 그를 좋아했건 좋아 하지 않았건,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특히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2010. 8. 4.
어린 시절 노무현, 두 사람의 은인 장 자크 루소가 쓴 역작 ‘에밀’에는 이런 말이 담겨있습니다. “어렸을 때 잠자리가 너무 편한 것은 좋지 않다. 딱딱한 맨 바닥에서 자는 습관도 필요하다. 돌 위해서 자 본 사람이라면 어떤 잠자리가 주어져도 편안게 잠 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편한 잠자리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은 조금 딱딱한 잠자리가 마련되면 잠을 잘 수가 없다“(이해를 돕기 위해 편역) 자의든 타의든, 운명이건 선택이건 체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끼니를 굶어본 사람만이 끼니를 굶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가 있지요. 가난한 시절을 지내 본 사람은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처럼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에 기록된 노무현의 어린 시절. 가난.. 201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