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2 보이지 않는 길 김소월의 시(詩) 제목 중에 이 있다. 길이 보이지 않지만?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 중 끝자리 발췌 ※바이: 아주 전혀 저마다 다른 속내를 품고 있다. 갈랫길이 존재한다. 길 조차 보이지 않는, 벼랑 끝에 아스란히 서 있을 수 있다. 살기 위한 길은 나 스스로를 넘어 서야 한다. 대화는 늘 살아있어야 한다. 2020. 9. 2. 소월의 꿈 素月(밝고 흰 달) 이름은 아름답다. 나는 중학교 때, 공부 성적은 꼴뜽에 가까웠지만, 김소월의 시집을 갖고 다니며 읽고 읽었다. 선생이 물었다. "이 사람 누구야? 뭐하는 사람이야". 나는 답핬다. "김소월 이름을 모르세요, 본명은 아세요?". 속으로는 "미친 세끼, 이 사람 바보같구나". 요즘 누가 바보일까? 202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