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4 금관의 예수 생각없이 눈을 감다가, 라디오를 켰다. 를 속절없이 들었다. 어찌 잊겠는가.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70년대 시(김지하)이자 노래(김민기). 추후, 80년대 학생운동의 진실이 되었다. 2021년 코로나 분위기는 금관의 예수 분위가를 풍긴다. 나홀로 김밥을 먹는데, 당근 조각이 세워졌다. 나는 않했는데. 거참~ 2021. 1. 24. 양희은이 나가수에 참여한다면? 가수 양희은이 MBC '나는 가수다'의 출연의사를 조심스럽게 타전했다고 한다. 양희은이 출연을 최종 수락한다면 나가수 제작진 입장에서야 반가운 일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가수 신정수 피디는 몇 차례 양희은을 섭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양희은 화답했다. " 저 가순데요 뭐, 그렇게 닫혀 있지는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출연하면 좀 어렵고 곤란한 입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40년차를 떨어뜨리는 것도 굉장히 자유롭지 못한 입장 아닌가요(MBC 일요인터뷰 인 중에서)". 서로 부담스럽지만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말이다. 양희은. 1971년 가수로 데뷔했다. 양희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김민기의 '아침이슬'이다. 1집 앨범 타이틀곡이기도 하다.아침이슬처렁 영롱한 목소.. 2011. 7. 15. 장재인, "아침이슬 김민기같은 가수되고파 " 일요일 아침 방송 뉴스를 모니터링하다, MBC '뉴스와 인터뷰'에 출연한 장재인을 만났습니다. 최명길 기자가 부시부시한(?) 눈으로 장재인을 만났네요. 요즘 홍대 게릴라 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바쁜 노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재인. 최 기자가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라고 묻자, 김민기 같이 " 권위의식 없이 정직하게 노래하고 싶다 " 라고 말했습니다. 정직한 노래라? 아무튼 야무진 소망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장재인은 '슈퍼스타 K2'에서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탈락의 아쉬움을 넘어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통기타 하나 들고. 장재인은 고인이 된 김광석 추모 공연에도 초청을 받아 노래를 부른 적이 있지요. 노래를 잘 불러서가 아니라, 통기타 들고 노래하는 열정적인 .. 2011. 6. 19. ‘아침이슬’ 김민기는 생명운동가였다 ▲아침이슬의 김민기가 편집인이 되어 엮어 펴낸 '한살림선언' 20년 전 오늘입니다. 1989년 10월 28일 ‘한살림 선언’이 만들어졌습니다. 한살림 선언은 우리시대 큰 스승 무위당 장일순 선생과 박재일(한살림회장), 시인 김지하, 박혜성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한국 생명운동의 지평을 연 외침이었으면 마중물이었습니다. 강원도 원주는 한국 민주화의 성지라고 불립니다. 암담했던 군사독재정권 시대, 많은 민주인사들이 장일순 선생(이부영,손학규 등)을 찾았습니다. 장일순 선생님은 이들을 친구처럼 자식처럼 껴 앉았습니다. 아침이슬의 김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인 김지하도 장일순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며 정신세계를 확장시켰습니다. ▲우리시대 큰 스승 무위당 장일순 선생. 그가 남긴 말과 행동은 새롭게 조명 받고 평가.. 2009.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