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소나타2 최고은 죽음에 안철수 교수 얼굴이 납빛으로 변한 이유? 단편 영화 를 끝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최고은. 작가가 쓴 마지막 시나리오는 어느 제작사의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지 알 수 없다. 최고은의 애절한 죽음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끝 모를 사연에 슬퍼했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외로움에 몸부림쳤을까. 이웃집 방문에 쓴 그녀가 남은 쪽지.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유서 아닌 유서가 되었다. 현실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슬픈 다큐멘터리의 내래이션이 되었다. 짧은 현실의 격정 소나타였다면, 겨울 도시의 거리에 울려 퍼지는 음악처럼 무심결에 스쳐 지나갈 수 있을 것인데. 새파랗게 젊다는 것이 한 밑천인데, 왜 고인은 마음의 방문을 닫았을까. .. 2011. 2. 9. 최고은 작가 요절은 사회적 타살이다 *최고은이 연출한 단편영화 스틸 컷 단편 영화 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던 최고은 작가가 숨졌다. 작가 나이 32세. 최고은씨는 12분 격정 소나타 영화처럼 짧지만 마지막 격정적인 삶의 운율을 뿜어내고 이 풍진 세상과 작별한 것일까. 한겨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고운씨는 설 연휴를 앞 둔 지난 1월 29일 자신의 자취방에서 발견되었다. 방안의 냉기와 함께 식어 버린 시신. 최고은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시나리오전공)를 졸업한 재원이었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이웃집 방 문 밖에는 최고은씨가 남긴 쪽지가 붙어 있었다.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음식을 챙겨 들고 찾아간 이웃, 하지만 최고.. 2011.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