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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님,‘세종시는 쏘나타가 아닙니다’

by 밥이야기 200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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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님 돌다리도 두드리고,  또 두드려보고 건너십시오(사진출처:연합뉴스)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해법을 풀기 위해
주말동안 충청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지금까지
두 차례 계란 세례를 받았지요.

 
이번에는 피해갈까 노심초사했을 것 같은데,
역시나 충청도 민심은
아직 계란 투척입니다.
정운찬 총리가 탄 버스가 대전 KBS를
지날 때 계란이 날아들었습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주민들은
"에쿠스(원안)를 왜 쏘나타(수정안)로 만드려는 거냐" 항의했다고 합니다.

정운찬 총리 대답이 걸작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에쿠스를 쏘나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쏘나타를 에쿠스로 만들겠다는 것임을 이해해 달라"

 
세종시는 쏘나타도 아니요, 에쿠스도 아닙니다.
차종을 바꾼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니지요.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완성시점은 2030년이 아니라
10년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쩜 이렇게 이명박 대통령과 판박이 일까요. 이제 속도전만이 해결책이라고 마음 굳힌 것 같네요.
애당초 이명박 대통령과 코드가 딱 맞는 분인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정운찬 총리님
쏘나타가 에쿠스보다 가격이나 성능면에서 떨어질 수 있겠지만
타는 사람에 따라 쏘나타도 명품이 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야 쉽게 이해하라고 말씀 하신 것 같은데....
대답이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대답하셔야지요.

"세종시는 쏘나타도 에쿠스도 아닙니다.
길게 보고 세종시를 지형균형발전의 거점도시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꾸 세종시를 쏘나타급으로 생각하고
에쿠스로 바꾸겠다고 난리 피우니
누가 믿겠습니까.

 
지금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세종시 수정안은
쏘나타도 아니요 에쿠스도 아닌
여론에 따라 때다 붙혔다 하는 레고조립도시입니다.

아셔야 됩니다. 참으로 걱정됩니다.

 

 

광장을 시민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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