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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소월의 꿈

by 밥이야기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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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月(밝고 흰 달) 이름은 아름답다. 나는 중학교 때, 공부 성적은 꼴뜽에 가까웠지만, 김소월의 시집을 갖고 다니며 읽고 읽었다. 선생이 물었다. "이 사람 누구야? 뭐하는 사람이야". 나는 답핬다. "김소월 이름을 모르세요, 본명은 아세요?". 속으로는 "미친 세끼, 이 사람 바보같구나". 요즘 누가 바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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