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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새누리 트리오 기자회견?

by 밥이야기 2016.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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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트리오 화합 잘될까? 오늘(7일)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주호영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한 정병국, 김용태 의원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당대표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트리오. 세사람. 비박근혜계인 이들은 33만여명이 유권자인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을 방해하고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친박 패권주의 청산 없이는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살려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3인은 지난달 정병국·김용태 후보의 1단계 단일화(정병국)에 이어 지난 5일 정병국·주호영 양자의 2단계 단일화를 통해 주 후보로 단일화했다. 이들은 “총선 참패 아픔을 극복하고 당 혁신의 새출발을 약속하는 전당대회의 결과가 ‘도로 친박당’이라면 어찌 되겠나. 막장 공천에 진저리쳤던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완전히 떠날 것”이라며 “막장 공천의 희생자, 패권주의 폭력으로 당을 떠나야했던 주호영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 자체로 친박 패권주의는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퇴장명령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태 의원은 “최경환 의원부터 진박 놀음, 진박 마케팅에 동참했던 사람들은 자숙하라”고 요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친박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간 언론에서 (새누리당을) ‘청와대 출장소’라고 했는데 ‘(청와대) 부속실’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낸 친박계 이정현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트리오 세 의원은 "각자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꿈도 있었지만, 친박 패권주의 청산과 당 혁신이라는 더 튼 대의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힘을 하나로 모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어느 당이든 그 당이 공당이라면 실패한 주류는 비주류로 물러서고, 비주류는 새로운 주류가 되어 당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이 민주적 상식"이라며 "그런데 지금의 새누리당에는 이런 민주적 상식이 통용되지 않고 있다. 잘못은 자신들이 해놓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며, 혁신을 방해하고,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대로는 새누리당에 희망이 없습니다. 저희가 각자 자신의 목표를 접고 힘을 합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세 의원은 "그러나 사멸할 듯했던 친박 패권주의가 지금 다시 살아나려 하고 있다. 장막 뒤에 숨어 자신의 대리인을 정하고 이른바 ‘오더 투표’라는 시대착오적 구습으로 마지막 남은 기득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막장공천으로 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이들이 이번에는 당의 주인인 당원과 지지자들을 자신들의 권력 연장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는 反민주적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