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로 유명하고 유명했던 정봉주 전 의원. 그런데 9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열리는 2015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 <2015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에 참가신청서를 접수, 새로운 도전 소식을 알렸다. 스포츠 경향에 따르면, 머슬마니아 대회는 대한민국 몸짱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세계 최고의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다. 유승옥, 이연, 정인혜, 레이양(양민화) 등 많은 섹시 몸짱 스타가 이 대회 출신이다. 지난 봄에는 낸시랭이 놀라운 몸짱으로 변신, 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를 모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19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출전 계기를 묻는 질문에 “낸시랭도 해내는데, ‘골방 맨손 헬스’ 책까지 펴낸 천하의 정봉주가 출전을 안할 수가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정 전 의원은 이번 대회 클래식 부문에 출전한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최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객기 부리고 있는거죠”라며 웃었다. 그러나 ‘객기’라고 치부할 수 만은 없는 것이 정 전의원은 과거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을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유포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뒤 수감생활 1년 동안 맨손 근력운동을 통해 초콜릿 복근이 선명한 ‘몸짱’이 돼 돌아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골방이 너희를 몸짱 되게 하리라(빠삐봉 정봉주의 맨손 헬스)’라는 책을 출간한 경험이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번에도 과거 책 내용처럼 거의 나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을 중심으로 했지만, 여기에 약간의 기구를 더했다”며 “벌크는 이미 완성한 상태고, 몸무게를 3~4㎏ 줄이고 체지방을 8~9정도까지 낮춰야하는 것이 대회 한 달 앞둔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번 대회 입상을 자신했다. 그는 “현재 내 근육이 트레이너들만큼 예쁘다”며 “이번 대회는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할 것을 예상한다. 한국 대회에서 입상해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면 그 때는 더 벌크한 몸을 만들어 볼까 한다”며 큰 꿈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