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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중복 성남 모란 시장,세이브코리안 독스와 영국인 분노?

by 밥이야기 201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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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토요일(23일)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에서 열린 프리 코리안 독스(Free Korean Dogs) 주최 개·고양이 반려동물 식용 철폐를 위한 캠페인이 열렸다. 남양주의 개 도살장에서 데려온 대형견 '알란'을 쓰다듬어 주고 있는 현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반려동물 식용 금지법 제정과 불법 개농장 철거, 동물보호법 강화' 등을 주장했다. 동물 보호 활동가들과 시민단체가 "개와 고양이를 먹는 것을 금지하라"며 관련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여전히 보신 문화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을 먹지 않는 것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에 불법 개 번식장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불법 개 번식장에 갇혔다 지난해 10월 구조된 대형 도사견과 함께 개를 학대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불법 개 번식장과 식용화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한편, SBS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의 공식 청원 사이트에는 ‘잔인한 개 고기 무역이 끝날 것을 한국 정부에게 하루빨리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미 서명자만 10만명이 넘었다. 청원을 올린 영국인 수잔나 마틴은 한국에서 매년 약 5백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공식 국가행사 동안만 개고기 식당을 숨길 뿐 여전히 번성 중임을 꼬집었다. 영국 청원 제도 관련 규정에는 6개월 동안 서명자가 만 명을 기록하면 영국 정부가 나서서 논의해야 하고, 10만명 이상이 되면 의회가 논의하여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 과연, 영국정부는 어떠한 입장을 내놓았을지? 영국인 분노? 다른 측면에서, 역사적인 브렉시트 국민투표일을 맞이한 영국은 분열 속에서 분노와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날이 찾아오기까지 영국 정치인들은 서로를 거짓말쟁이로, 때로는 혐오와 공포를 선동하는 자들로 매도해왔다.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 운동은 유럽연합(EU)에 대한 중립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보다는 국민 감정 자극에 치우친 운동이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국가 외부 단체들은 영국의 EU 탈퇴 혹은 잔류를 주장하는 양 진영 모두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음을 지적하기까지 했다. 지난 12일 일어난 조 콕스 노동당 의원 피살 사건은 그 갈등의 절정이었다. 콕스 의원 피살로 영국은 잠시나마 분열을 봉합했다. 정치인들은 피살 이후 며칠간 서로를 향한 비난의 화살을 내려놨다. 이들은 런던 하원의사당에 모여들어 흰 장미를 가슴에 꽂고 조용히 추모 연설을 경청하기도 했다. 투표 전날 영국인들은 이같이 '잔류'와 '탈퇴' 양 진영으로 나뉘어 분열하는 나라를 바라보며 분노를 느꼈다고 전했다. 런던에 거주하는 안소니 던(58)은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이 브렉시트 문제가 아주 깁숙하게 개인적인 문제로, 그래서 아주 아픈 문제로 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던은 브렉시트 TV 토론을 방청하고 나오던 길이었다. 그는 국민투표를 처음 제안하고 잔류파 선거운동을 적극 이끈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강력히 비난했다. 던은 특히 "영국 보수당이 우리 나라에 무슨 짓을 했는지를 보고 경악했다. 그들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치를 떨었다. 국민투표를 목전에 둔 많은 국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불명확한 혼란 속에서 막막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런던에 거주하는 통신업계 종사자 쳇 파텔(44)은 "많은 사람들은 사실상 진짜 쟁점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디에 투표해야 할지 확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텔은 그 이유로 선거운동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음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투표 운동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정보와 그저 예시일 뿐인 일화 그리고 거짓말이 많았다. 달갑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복을 이틀 앞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동물보호단체 세이브코리언독스에서 활동하는 영국 영화배우 루치아 바버(29)씨가 '보신탕' 등 개식용 반대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그는 자비로 입국해 지난 10일부터 국회 앞과 광화문 광장 등 서울에서 개식용 반대 및 동물보호법 강화 촉구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에서 담아낸 사진, 중복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내 건강원에서 여러마리의 황구를 식용견으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