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홈페이지공기청정기,oit 필터 lg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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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했던대로, 환경부는 22일 독성물질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을 방출한 필터가 포함된 공기청정기 51종과 가정용 에어컨 33종을 공개했다.앞서 환경부는 20일 OIT를 방출한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 필터의 모델명만 공개해 소비자 알권리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그런데 환경부가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이 방출된 공기청정기 제품명을 공개했지만 일부 정보가 잘못돼 해당 업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22일 자료를 내고 OIT 함유 필터가 사용된 공기청정기 모델을 공개했다. 환경부는 자료에서 국내 판매된 공기청정기 51개 모델에 독성물질 OIT가 포함된 항균필터기가 장착됐다고 밝혔다. 이중에서 쿠쿠전자가 21개로 가장 많았고, LG전자 15개, 삼성전자 8개, 위니아 4개 등이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쿠쿠전자의 OIT필터 사용 공기청정기 제품은 21개가 아닌 10개로 일부 모델명이 중복으로 집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쿠쿠전자 측은 환경부 발표에서 숫자 오류가 발견돼 해당 자료에 대한 수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앞서 20일 발표한 OIT 함유 필터 모델명 자료에서도 오류를 냈다. 당시 환경부는 코웨이 공기청정기 21개 필터에서 OIT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필터 중 3개 필터만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18개 필터는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환경부가 필터가 판매되는 지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단순하게 필터명만 나열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OIT 함유 필터 3개조차도 이날 환경부 자료에서는 OIT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수정돼서 배포됐다. 해당 업체들은 환경부가 OIT 제품 관련 조사 과정에서 당사자들에게 충분한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료를 배포했기 때문에 오보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업체 관계자는 "자료 배포 전에 제조사들에게 최종 확인만 거쳤어도 이런 실수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