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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갑을오토텍 박효상 구속, 서로 상생하는 해법은 시라졌을까?

by 밥이야기 2016.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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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완성차업체에 에어컨모듈을 공급하는 갑을오토텍의 생산직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생산이 중단된다면, 갑을오토텍은 현재 현대모비스와 현대기아차 공장 등에 에어컨 등 차량 공조장치를 납품하고 있는데 지난 8일부터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해 재고량이 떨어지면 완성차업체 납품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갑을오토텍이 임금협상 문제로 파업에 나선 노동조합에 대해 우려와 업무복귀를 요청하는 입장을 표명했다.10일 갑을오토텍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사 간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에 대해 "조합원이기에 앞서 경영위기에 내몰린 회사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회사의 현실을 무시한 행위"라며 "과연 이들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진정 원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에어컨모듈을 공급하는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은 2014년부터 60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2015년 최대 규모인 117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사측은 올해 임금 협상에서 노조와 타협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현재 올해 분 기본급 월 15만2050원을을 추가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8일부터는 공장을 점거하고 제품출하장과 공장출입구를 봉쇄했다.갑을오토텍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회사가 사상 최악의 경제적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노조가 기존의 특권적 기득권을 합리적으로 양보하고 노사가 갑을오토텍 등에 따르면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소속 생산직 직원들은 지난 8일 야간부터 제품출하장과 공장 출입구를 봉쇄한 채 전면 파업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회사 측에 기본급 인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금교섭 재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달 초까지는 3~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다가 지난 5일부터 7시간씩 파업에 들어갔고 8일부터는 공장을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상생하는 해법을 찾지 않으면 더 이상 회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인만큼 노조가 이에 적극 동참해 주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직 경찰·특전사 출신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해 금속노조를 파괴하려 했던 박효상 전 갑을오토텍 대표이사가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15일 박 전 대표이사가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8개월을 구형했는데 검찰 구형보다 더 높은 형량이 나온 것이다. 갑을오토텍은 2014년 말 채용한 신입사원 60명 중 일부가 전직 경찰·특전사 출신으로 입사 직전 서울 모처에서 비밀리에 노조 파괴 교육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신종 노조파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신입사원 교육 내용도 ‘갑을오토텍에 강성 금속노조가 있으니 회사 편에 있는 기업노조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