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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타이완 태풍,상륙한 슈퍼 태풍에서 중국으로..

by 밥이야기 201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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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태풍 '네파탁'이 대만에 상륙했다. 최고시속 240km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7년 만에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네파탁이 타이완을 강타해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고 한다. 화물트럭이 종잇장처럼 날아가고 강철지붕이 뜯겨나갈 정도이다. MBC 보도에 따르면, 태풍 네파탁이 덮친 타이완의 한 주택가. 건물 관리인이 비바람을 막기 위해 부랴부랴 정문을 닫아보려 하지만 역부족. 건물 관리인 동료는 "괜찮아요. 이리 들어와요. 위험해요." 거리는 한 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강풍과 폭우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졌고 떨어져 나온 간판이 도로를 가득 메웠다. 승용차들이 뒤집히고 소형 트럭마저 날아가 곤두박질쳤다. 쇠로 만든 지붕이 종잇장처럼 뜯겨져 나간 이 집의 주인은 밤새 공포에 떨어야 했다. 피해 주민은 "지붕이 날아가고 비가 방 안으로 들이쳤어요.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타이완에선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 45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수백 편의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 네파탁이 타이완을 지나 중국 동남부로 접근함에 따라, 중국 정부는 해당 지역에 경보를 발령했다. 남부 지방은 이미 열흘간의 폭우로 3천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이어서,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나서 방재 총력전을 지시했다고 한다. 태풍 네파탁은 중국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지지만, 다음 주 초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네파탁은 대만을 지나 중국 동부연해를 타고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태풍이 찾아오면서 중국 당국은 긴장 속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네파탁이 상륙한 대만 동부에서는 최고등급(17급 이상·초속 61.2m 이상)의 강풍과 함께 500㎜가 넘는 비를 몰고 와 피해가 컸다. 순간 최대풍속 기준으로 1955년 태풍의 16급(초속 56.1m)보다 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