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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바그다드 테러,이라크 수도 폭탄 테러 발생?

by 밥이야기 201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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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그다드 이야기가 아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110여 명이 숨졌다.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는 방글라데시 테러에 이어 이번 사건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다. 시뻘건 불길이 사나운 기세로 건물을 집어삼켰다. 불을 끄는 대원들과 희생자를 찾는 손길, 주민들이 뒤엉켜 현장은 아수라장. 불이 꺼진 뒤 남은 건 검게 타고 파괴된 건물, 뒤엉킨 철골 구조물과 뼈대만 남은 자동차. 바그다드의 중심부에 있는 상업 지구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이슬람의 신성한 달인 라마단 종료를 앞두고 금식을 마치고 나온 젊은이와 가족 단위 인파가 붐벼 인명 피해가 컸다.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는 어린이로 전해졌다. 이슬람 다수 수니파인 IS는, 시아파를 겨냥해 이번 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IS는 이 사건에 대해서는 배후를 자처하지 않았다. 이번 테러는 이라크군이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가까운 팔루자를 IS에게서 완전히 되찾았다고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터졌다. IS는 제2의 도시 모술을 비롯해 이라크 북서부 주요 지역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다시 언급한다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일(현지시간) 연쇄폭탄테러가 터져 최소 125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다쳤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테러는 이날 밤 바그다드 중심가 카라다 상업지구에서 자살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마침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을 맞아 주간에 금식한 뒤 만찬을 즐기기 위해 나온 가족과 젊은이들로 거리는 붐볐다. 폭발로 인해 근처에 있던 옷가게나 휴대전화 상점 등에 불이 났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지거나 검게 그을렸다. 테러가 발생한 바그다드 카라다 상업지구의 쇼핑몰이 처참하게 무너져내려 있다. AP뉴시스
테러가 발생한 바그다드 카라다 상업지구의 쇼핑몰이 처참하게 무너져내려 있다. AP뉴시스
비슷한 시각 바그다드 동부 시아파 밀집 거주지역에서도 사제폭탄이 터져 5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다쳤다. 사건 직후 이슬람국가(IS)는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카라다 지구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테러는 이라크에서 올해 터진 테러 가운데서도 가장 피해가 컸다고 BBC는 설명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20여명이 목숨을 잃은 방글라데시 테러 직후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테러에서도 IS는 연계매체를 통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